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교] 조계종·천태종 종정 석가탄신일 봉축법어 발표

“모든 중생이 미완의 여래… 자성해야”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와 천태종 김도용 종정이 지난 25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에서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 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면서 “자성밖에 진리가 없고 부처가 따로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구하면 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은 부처를 빚어내는 진리의 원천이요. 번뇌는 중생과 부처를 분별하는 근본”이라면서 “여러분 곁에 있는 분이 여래 덕성을 갖춘 미륵(彌勒)의 현신이요.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자비와 나눔을 지닌 문수(文殊)와 보현(普賢)”이라며 자신을 바로 보고 이웃과 함께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천태종 김도용 종정도 이날 봉축 법어를 통해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다”면서 “자신에게 갖춰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고 당부했다.

또 “온 생명은 축복 받은 존재이니 모두에게 평화를, 모두에게 행복을”이라며 평화와 행복을 축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보이신 지견(知見)은 우리가 본래 부처였다는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본래 生老病死(생노병사)가 없는 것이며, 고통도 없고 열반도 없으며, 그 주체자인 중생도 부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