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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차별화된 유리창 세척 업체 ‘윈크린’오훈 대표이사

절반 가격·앞선 노하우 청소대행 업계 선도
2~4층도 지상서 청소 가능 도구 개발
에어컨 관리·방역·매장청소등 다양화
가맹점 월 평균 1천500만원 매출 올려

 

김포시 양촌면에는 국내 청소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온 장본인이 있다. 미국 선진 청소 기술을 국내에 소개해 큰 성공을 거둔 ‘크리니트’(www.clineat.com) 오훈(43) 사장의 이야기이다. 오 사장은 크리니트와 우렁각시, 윈크린 등 3가지 청소대행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유리창 세척에 특화된 윈크린(www.winclean. net)’은 기존 건물 유리 세척 이용료를 반값으로 줄인 가격 혁신을 통해 동종 업체와 차별화를 이뤄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유리창 청소에 대한 고객 니드가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2~4층 유리는 사다리나 스카이차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전문가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 보니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오 사장은 2~4층을 지상에서 닦을 수 있는 청소도구를 개발해 작업을 쉽게 마칠 수 있도록 해 단가를 낮췄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데에는 10년간 청소업계에서 내공을 쌓아 왔기에 가능했다.

오훈 사장은 “유리창 청소 전문 브랜드인 윈크린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었다”며 “유리 세척 영업뿐 아니라 에어컨 관리, 방역, 매장내부청소 등으로 영업군이 풍부하며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청소 사업에서 ‘블루오션’을 찾다

 


오 사장은 원래 한화 엔지니어로 한화에너지 발전소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공학도였다. 한화그룹에 근무할 때 인천 율도에 위치한 한화에너지 발전소에서 발전기 기종 선정부터 발전기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했었다.

회사를 그만 둔 오 사장은 창업에 뜻을 품고 미국의 선진 청소기술을 배워 국내에 도입했다. 오 사장이 처음부터 성공을 그린 것은 아니다. 6개월 동안 영업실적이 부실했지만 꾸준히 영업력을 발휘한 결과 외국계 외식 프랜차이즈의 청소를 전담할 수 있었다.

오 사장은 청소대행을 업체에 제안할 때는 4주간의 일정 스케줄을 미리 짜서 업체에 제공했다. 인원구성계획, 미화원교육계획, 관리자 교육계획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과거 청소대행업체의 주먹구구식 운영과는 차별화된 것이었다.

이후 오 사장의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스타벅스 커피점, 소규모 병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백화점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2005년 초 늘어나는 수주 용역업무를 본사에서 모두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오 사장은 가맹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맹점은 진입 초기 본사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제공하면서 수도권에서만 2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었다.

가맹점들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1천500만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향후 일정한 노하우가 쌓인 가맹점들은 본사에서 제공하는 사업장 이외에 별도의 영업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았다.

특히 가맹점들은 본사에 1천만원의 투자금을 내고 지사를 개설하면 본사에서는 연간 3천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요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오 사장은 크리니트와 우렁각시, 윈크린 등 3가지 청소대행 브랜드를 운영중으로 3가지 청소 관련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가맹점주에게 전수해 성공을 그리는 것이 오 사장의 목표다.<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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