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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

낮은자세로 민심 보듬는 성숙한 ‘의정 좌표’ 제시

 

“대안·소통·현장중심 의회 구현”

밥값 하는 시의원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오산시의회 의장을 맡고있는 김진원(40) 의원은 ‘존경받는 의회’, ‘존경받는 의원’으로 거듭 나기위해 보다 성숙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2년 4대 시의원을 시작으로 6대까지 3선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노력에 김진원 의원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주관으로 열린 ‘지방의회 출범 제20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제1회 경기의정대상 기관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심사에서 오산시의회는 (구)엘지캐리어 부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건에 대한 집단민원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열정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위원회 분야에서 기관포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에 본보는 경기의정대상 기관포상을 수상한 오산시의회의 활약상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진원 의원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경기의정대상 기관포상을 수상한 소감은.

“‘의정을 잘 이끌어달라는 시민들의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을 벗어나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고 소외계층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김진원 의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해는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만 20년이 되는 성년의 해로 어제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의회의 올바른 역할과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전국 지방의회 중 가장 귀감이 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우선 전문성을 갖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집행부와의 형식적인 간담회를 탈피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무한 토론제를 도입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정례화 된 의원아카데미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 오산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번에 심사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좋은 평가를 받았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오산시는 지난해 12월 ㈜오산로지스틱스 에서 신청한 원동 대림아파트 인근 (구)엘지캐리어부지 5만4천934㎡에 연면적 20만3천547㎡,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복합물류센터에 대해 지난해 4월 건축을 허가했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원동 (구)엘지캐리어부지 물류창고 건축허가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 및 주거환경 침해와 대형 화물차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흐름 방해와 안전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시의회는 물류창고 건축허가에 지역 주민들이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허가과정의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발생해 의회차원의 행정사무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행정사무조사특별위를 구성해 당시(2010년4월) 물류센터 건축허가 과정에서 시장이 아닌 부시장이 최종 결재를 한 사항을 발견하고 이 과정에 대해 공정성과 합법성 점검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펼쳐왔다.

이처럼 오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물류센터 건축허가와 관련해 청구한 감사를 감사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로 책임규명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안과 소통, 현장중심 의회 구현에 앞장.

김진원 의장은 지방자치가 출범한진 만 20년을 맞아 올해의 목표는 ‘대안 중심의 의회’, ‘소통중심의 의회’ ‘현장중심의 의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 중심의 의회’는 집행부와의 형식적인 간담회를 탈피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무한 토론제를 도입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정례화된 의원아카데미에 내실을 기하고 의정자문단을 구성해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 나가게 된다.

‘소통중심의 의회’는 사회단체와 수시로 만나 ‘소통수다의 장’을 만들어 지역여론을 청취하는 동시에 천사데이(1004-day)를 운영, 소외계층과의 만남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현장중심의 의회’는 그동안 운영해 온 현장 방문의 날을 강화해 민원 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분야까지 병행함으로써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적극적 의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 의회 20주년, 장애인과의 아주 특별한 행사.

오산시의회는 의회의 성년인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리셉션 같은 의례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보다 의미 있고 뜻 깊게 보내기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의회개원 20주년을 맞아 장애인생활시설인 성심동원을 찾아 원생들을 위한 급식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대해 김 의장은 “의회의 성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시의회 의원들과 상의해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였다”며 “성심농원에 가서 김밥도 싸고, 과일도 준비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게하는 아주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공직자와의 원활한 소통.

김 의장은 최근 오산시 공직자 520여명에게 일일이 메일을 보내면서 의회와 공직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의회는 보다 성숙된 책임감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의 소통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공직자들도 시민의 대의기구인 오산시의회와 상생하는 모습을 통해 19만 시민들에게 ‘활기찬 변화, 행복도시 오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산시의회와 오산시는 상호 동반적인관계로 보다 발전적인 모습으로 머리를 맞대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멋진 파트너쉽 을 발휘하자며 동반자적 관계임을 전했다.

▶ 끝으로 앞으로 의정계획은.

현장에서 해답을 구하고 진리를 찾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구현할 것이다.

찾아가는 ‘현장 방문의 날’을 강화해 민원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뿐만 아니라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원 및 진정 건을 포함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자체 DB를 구축해 처리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지역의제와 관련해서는 필요시 특별위원회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올해를 디지털의회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정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며 “정기적인 의정보고회도 개최해 시의회의 활동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조언과 자문을 얻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기적인 의정보고회도 개최해 의원들의 활동상을 시민들이 직접 듣고 조언과 자문을 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방침이라며 소통과 화합이 공존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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