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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구운중 女펜싱부, 방과후 더부살이 야간 훈련…사브르 단체전 金

‘여중 4명의 펜싱 여전사, 단박에 금을 쏘다’

 

대회 최종일인 31일 오전, 여자중등부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경기도가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강민영(구운중·3년)-김경진(구운중·3년)-최혜정(구운중·2년)-라윤주(조원중·3년)으로 이뤄진 경기선발은 광주와의 결선에서 45대14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선발은 전날 고비였던 서울과의 준결에서 31점으로 묶으면서 결선에 올랐다.

16강과 8강에서도 부산과 대구에 맞서 45대21, 45대19로 압승했다.

구운중 김경진(55) 감독은 “평균 신장 175cm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펜싱부에 대한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면서 “이들 4명의 선수들은 앞으로 한국펜싱을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기대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노력과 땀의 결실도 컸다. 전용 시설이 없어 방과후 멀리 수일중에서 야간 위탁훈련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11시쯤 운동을 마쳤다. 구운중의 펜싱부는 지난 2009년 5월에 구성돼 현재 선수는 모두 9명.

김 감독은 “정식 창단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금명간 이뤄질 계획”이라면서 “2억 여원의 예산이 드는 전용 훈련장도도 교육청에 강력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여전사는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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