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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수원시…'스포츠메카로 우뚝'

역대 최고점수 도민체전 7연패 금자탑
21개 종목 직장운동부 적극 지원 비결
국제대회 유치·제 2체육관 건립 박차

 

수원시가 세계 속의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지난 달 14일 폐막한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의 7연패 위업 달성을 통해서다. 염태영 수원시장

은 “도민체전의 롱런은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과 저력을 갖췄다는 것”이라면서 “이젠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대회처럼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산업 발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또 시민 홍보 및 참여 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체육시설 공간 확충, 최강의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이 올해 추진방향이다.

▲ 수원시, 경기도체육대회 7연패 위업 달성

‘하나 된 경기의 힘! 수원에서 세계로’ 지난 5월 12~14일 사흘간 수원에서 펼쳐진 제 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20개 종목 중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탁구, 복싱,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12개 종목을 휩쓸며 역대 최고점수인 3만6천48점을 획득, 1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점수인 지난 대회의 3만4천108점보다 1천940점을 더 따내며 7연패의 위업을 달성,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 놀라운 저력은 경쟁 도시인 용인과 성남이 근래 직장운동 경기부 해체 논란으로 크게 위축된 반면 수원시는 더 적극적인 지원으로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가능했다. 수원시는 수영과 유도에서 각각 종목 7연패, 보디빌딩 6연패, 우슈와 태권도 5연패, 정구와 탁구는 4연패, 씨름은 3연패를 달성, 확고한 우위를 다졌다.

▲ 직장운동부 적극적 육성책이 승리 요인

이번 체전은 시군 체육정책 지원 여부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직장운동부를 육성한 수원시의 종합우승은 이미 예견됐다. 12개 종목 우승과 2, 3위 각 4개 종목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양시와 안산시가 2위와 4위로 각각 3~2단계 도약하고, 차기 개최지인 평택시와 안양, 의정부, 광명시 등도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것은 단체장의 체육정책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말 직장운동부 존치 여론을 무시한 채 구조조정을 단행한 용인시와 성남시는 각각 8천922점, 5천81점이 감소한 점수를 따내 3위와 5위로 지난해 성적보다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 의전 돋보여 …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봉사도 눈길

수원시는 의전에서도 돋보였다. 개회식 당일 각 시군 선수단과 VIP들에 대해 전담 직원을 수원종합운동장 입구에 배치해 개회식장까지 안내토록 배려한 조치는 두고두고 회자됐다. 주경기장의 시설 리모델링도 찬사가 쏟아졌다. 좌석수를 과감히 2만7천 석에서 1만2천여 석으로 대폭 줄여 서구체형에 맞는 접이식 의자로 전격 교체한 것이나 낙후된 전기시설과 음향시설을 최신식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꿔 운동장 어느 곳에서나 생동감 넘치는 스테레오를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도 눈길을 끌었다.

▲ 국제 및 전국 스포츠대회 개최

수원시는 올 1월 2011 수원컵 유소년(U-12)축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4월), 제24회 춘계 전국보디빌딩대회(4월), 2011 수원 전국꿈나무초청 탁구대회(5월), 2011 수원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6월),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축구대회(6월), 2011 전국고교야구대회(8월), 제4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8월), 제33회 수원컵 및 IBK기업은행컵 배구대회(8월), 제 4회 수원시장배 전국바둑대회(9월), 제 13회 수원시장배 전국궁도대회(9월), 2011 한국실업테니스 연맹전(10월), 수원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11월), 2011 수원 KRA코리아 월드컵 유도대회(12월) 등 15개 국제 및 전국 스포츠대회를 유치한다. 이를 통해 국제도시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 국제 경쟁력 있는 직장운동부 운영

수원시는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직장운동부 운영을 통해 스포츠 선진도시 수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다. 현재 직장운동부는 23개 종목 281명이며 지도자는 33명, 선수는 248명이다. 도민체전 7연패의 저력의 배경이다. 또 휴먼시티 수원 위상을 강화시키고 학교체육 운동부 활성화 및 엘리트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 시민이 건강한 생활체육 활성화

수원시의 생활체육 동호회는 46개 종목 994개 클럽 7만5천72명이며, 지원 금액은 10억4천200만원이다. 시는 인터넷 설문조사 등 지원 기준에 따른 분석 결과로 종목을 선정하는가 하면 학교운동 동아리, 직장인 동호회 간 클럽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위한 체육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국·도비 추가 확보로 100여 명의 수급자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 체육을 통한 장애인 행복도시 조성

장애인체육선수단에도 올해 4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탁구, 볼링, 당구 등 3개 종목이며 그 지원 내역은 대회 출전, 훈련용품 구입, 운영비 등이다. 장애인체육대회에도 1억240원을 지급했다. 이달말 제9회 수원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 2011 수원시장애인종목별생활체육대회(5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10월) 등이다. 이와함께 수원, 화성, 오산 등 3개 시와 협의해 통합 장애인 친선체육대회를 추진 중이다.

▲ 수원 제2체육관 건립

수원 유일의 종합운동장 내 체육관 시설이 노후화(1984년 건립)된데다 각종 체육대회 및 대규모 집회 등 이용 폭주로 수요 측면에서 제2체육관 건립이 절실하다. 따라서 호매실 택지개발 지구 제1호 제1호 체육공원 내에 6만5천288㎡ 대지에 300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5천㎡, 연면적 1만2천500㎡ 규모의 제2체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체육관 현상설계 공모 및 작품심사 완료에 이어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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