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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KBS ‘추적60분’ 1천회 맞이 특집방송 마련

KBS 2TV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60분’이 오는 8일 밤 11시 5분 방송 1천 회를 맞아 8일과 15일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8일 1편 ‘천 번의 추적, 진실은 있다’에서는 프로그램의 29년 여정을 돌아본다.

1983년 2월 27일 국내 최초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닻을 올린 ‘추적60분’은 1980년대 평균 시청률 4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박 드라마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PD가 화면에 등장한 것도 처음이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술집에서는 ‘추적60분’ PD가 왔다고 하면 지레 겁을 먹고 문전박대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999개의 방송을 돌아보며 1986년 5월 25일 방송을 하지 못한 사연, 한 종교단체를 취재한 테이프가 11년 후에나 전파를 타야만 했던 사연, 1996년 10월 13일 ‘북으로 간 대학생들’ 편에 PD가 출연하지 않은 이유 등을 공개한다.

또 1년에 1회 이상 ‘추적60분’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소개한다.

제작진은 “전체 응답자의 83.1%가 다양한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방송이기 때문에 ‘추적60분’을 본다고 답했고, 43.2%는 가장 아쉬운 점으로 권력과 자본에 대한 비판이 신랄하지 못하다는 점을 꼽았다”고 전했다.

15일 2편 ‘천 명을 만났습니다 - 요즘 어떠십니까?’에서는 ‘추적 60분’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천 명의 시청자를 찾아간다.

부산에서 출발해 해군기지 후보지인 제주 강정마을, 구제역 여파가 가시지 않은 우시장,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고엽제 매립지역,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시위가 한창인 광화문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제작진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지,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은 어떤 것인지 천 가지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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