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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강한 남자가수로 돌아 왔어요”

아이돌 SS501 벗고 첫 프로듀서 참여 변신
라이브 위해 체력 강화… 발성·호흡연습도

 

“8월 아시아팬미팅 등 올핸 가수 활동 전념”

■ 김현중 첫 솔로음반 ‘브레이크 다운’ 발매

“SS501 시절이 아이돌의 모습이었다면 솔로로는 강한 남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남성그룹 SS501 리더에서 솔로 가수로 나선 김현중(25)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전역에 동시 발매한 첫 솔로 음반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과 관련한 기자회견 겸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한국 나이로) 26살인 나이가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도, 남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며 “내가 마초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소년에서 멋진 남자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음반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룹 시절 기획사의 프로듀싱으로 음반에 참여했던 그는 솔로 음반에서 처음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건너가 곡 수집을 직접하고 안무, 뮤직비디오 연출 등에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어요. SS501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룹 시절 부족했던 퍼포먼스를 더 강하게 완성해 ‘진짜 남자구나’ ‘성숙한 노래를 부를 수 있구나’란 걸 보여주고 싶었죠.“그의 설명처럼 타이틀곡 ‘브레이크 다운’은 역동적인 사운드의 댄스곡이다.

김현중만의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진 곡으로 래퍼 더블K의 랩 피처링이 더해졌다.김현중은 “솔로 김현중이 어떤 색깔의 음악을 갖고 나올지 궁금했을 것”이라며 “‘브레이크 다운’과 ‘제발’을 놓고 타이틀곡 고민을 했는데 여름이니 댄스곡으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음반에는 달콤한 노랫말의 ‘키스 키스(Kiss Kiss)’ 같은 곡도 실렸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브레이크 다운’의 뮤직비디오도 강한 남자의 연장선에 있다.

김현중은 단단해진 근육을 보여주며 어둡고 강렬한 이미지로 등장한다.그는 “트레이너와 100일간의 약속을 하고 몸을 단련했다”며 “70일, 50일이 지나며 마음이 조급해져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솔로로 안무 연습을 하며 체력의 한계도 느껴 라이브 소화를 위해 헬스와 축구를 하며 체력을 길렀다“면서 웃었다.이번 음반은 그가 ‘한류 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로 옮겨 낸 첫 음반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배용준 형이 이번 기회에 음악 공부를 많이 하더라”면서 “좋은 음악과 춤 영상이 있으면 나에게 보여주곤 했다.

또 형이 사진 찍는데 소질이 있어 ‘음반 재킷을 찍어줄까’라고 제안하고 무대 안무 영상을 체크해 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형은 가수의 꿈보다 기획사 수장인 만큼 음반 제작 공부를 하는 것 같았다. 형이 정신적으로 조언해줘 감사하고 기획사의 투자와 지원에도 만족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현중은 SS501 멤버 중 네번째 솔로 가수로 나오며 부담도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선 동료들을 보며 SS501이란 타이틀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채워나가기 위해 막힐 때마다 연습하며 제자신을 극복하려 애썼죠. 평소 발성과 호흡이 안 좋아 샴페인 코르크 마개를 물고 책, 신문, 만화책을 읽으며 연습했어요. 연습을 하니 제가 못 냈던 음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솔로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롤 모델’로 서태지를 꼽았다.

그는 “정말 생뚱맞지만 가수로서의 롤 모델은 서태지 선배”라며 “나와 너무 다른 음악을 하는 분이지만 오랜 시간 서태지 선배가 롤 모델이었다.

연기자로는 좋아하는 배우가 다양한데 지금 아랫집에 사는 설경구 선배가 떠오른다“고 웃었다.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김현중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그는 “리모델링을 앞둔 장충체육관에서 공연하는 가수는 내가 마지막이라고 한다”면서 “시원하게 특수 효과를 써가며 장충체육관을 날려버릴 정도로 열심히 공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그간 소속사를 옮기고 노출이 별로 없었기에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라며 “오는 8월부터 아시아 팬미팅을 시작하고 9월 말 두번째 음반을 내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미 두번째 음반 수록곡도 수집해뒀습니다.

올해는 드라마와 영화보다 가수의 모습이 부각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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