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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매리너 4호, 화성 촬영 성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미항공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1965년 오늘 우주과학자들이 기다리던 화성 사진이 마침내 이곳으로 전송된다.

8개월 전 발사된 화성탐사선 ‘매리너 4(Mariner-4)’호가 화성에서 9,600km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찍은 사진 21장을 지구로 보내왔다.

이 사진들에서 지름이 120m에 이르는 분화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분화구 만여 개가 화성에 있으며, 화성 표면이 지구보다는 달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매리너 4호는 또 화성에 자기장의 징후가 없고 표면 기압이 지구의 1% 이하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300㎞, 타이완[臺灣]에서 200㎞ 떨어진 동중국해(東中國海) 남부의 섬 조어도!

청일전쟁(淸日戰爭)이 일어난 1894년부터 중국과 일본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계속돼 온 섬이다.

1996년 오늘, 이곳에 일본 우익단체 ‘일본청년사’가 상륙해 높이 5미터의 등대를 설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과 타이완은 즉각 철거를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나 등대 철거는 커녕 일본 경비정이 오히려 이 섬 인근에 중국 어선이 접근하는 것을 막으면서 갈등이 증폭된다.

이후 중국과 홍콩에서 수천 명이 반일 시위를 벌이고 타이완에서는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조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은 이듬해 1997년 11월 중국과 일본이 조어도 문제를 제외시킨 새 어업협정에 서명하면서 가라앉았지만 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1958년 오늘 내전에 빠진 이 나라에 미 해병 만 명이 상륙한다.

샤문(Camille Chamoun) 레바논 대통령의 파병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이젠하원 미국 대통령은 레바논의 친서구적 정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에서 소련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 해병 파병을 승인했다.

레바논은 194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내전 발발 원인도 종교간 갈등이 증폭돼 일어난 것이었다.

기독교도인 샤문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경제 원조를 받아들인 데 이어 헌법을 개정하고 재선까지 꾀하게 되자 이슬람교도들이 대규모 내란을 일으킨 것이다.

미 해병의 투입으로 내전은 마무리되고 샤문 대통령이 사임하지만 레바논의 정치적 혼란은 계속된다.

1958년 오늘 이라크혁명이 일어났다.

카셈(Kassem) 장군이 이끄는 이라크 청년장교들은 이날 파이살 왕의 ‘하심’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정을 수립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26년 만이다.

이 군부 쿠데타는 비민주적인 군주제를 무너뜨리고 여러 사회개혁을 이룬 공로로 이라크 역사에 ‘혁명’으로 기록됐다.

혁명의 지도자 카셈 준장은 같은 해 9월 토지개혁에 착수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카셈은 5년 동안 이라크를 통치하다 1963년 쿠데타로 처형되고 그의 지원세력이던 좌익세력도 숙청된다.

▲[1789] 바스티유감옥 함락

▲[1887] 자멘호프, 에스페란토어 창안

▲[1889] 제2인터내셔널 창립

▲[1907] 이준 열사 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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