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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광명시 신재생 에너지 특화도시로 도약

‘그린카드’ 대중교통·휴양림 이용시 포인트·할인
도시농업 등 생활 연계… 온도 저감·일자리 창출
공공시설물 신재생에너지 활용 태양광발전 확대

 

◆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그린카드 사용

광명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를 도시 발전 방향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친환경 산업을 통해 시의 성장 동력과 일자리 기반을 창출하는 신재생 에너지 특화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금자리 첨단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유치, 도시농업·녹색공간 조성 및 녹색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비전있는 광명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광명시. 광명시는 이 모든것들을 위해 시의 실정에 맞는 ‘친환경 녹색도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도시농업 활성화 ▲녹색공간 조성 ▲녹색기업 유치 등을 역점사업에 포함시켰다. 녹색도시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광명시의

광명시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7월말 부터 녹색생활과 신용카드 포인트제가 연계된 ‘그린카드’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양기대 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지난 22일 그린카드를 발급받는 행사를 갖고 광명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친환경 녹색도시를 위해 그린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또한 9월에 출시되는 법인 그린카드를 광명시청 전부서가 사용하고 적립되는 포인트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계해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광명시의 친환경 녹색도시 사업이 복지사업으로까지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그린카드는 탄소포인트제와 연계해 가정의 전기사용량 절감 시 포인트가 적립되고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녹색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상품가액의 1~5%정도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카드다.

또한 전국 국립공원과 휴양림 이용시 입장료가 할인되거나 면제되며 대중교통 이용시 100~200포인트 적립, 전국 가맹점에서 최대 0.8%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비씨카드(우리은행, 하나SK, NH농협, 대구, 부산, 경남은행)와 KB국민카드(KB국민은행)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그린카드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통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쉽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그린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그린카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린카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 녹색환경과(☎02-2680-2325)로 하면된다.

◆ 도시농업 활성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시민에게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도시 속 농사’, ‘도시민의 농사’에 대한 욕구 충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광명시는 건물옥상과 베란다, 학교부지, 공공유휴지 등에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주말농장을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친환경공간과 소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광명시에서는 도시농업 사업의 일환으로 상자텃밭 1천500개가 초등학교 등 11개 단체에 보급됐으며 주말농장은 5개소에 130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소하택지지구와 역세권 공공용지 등 미분양 용지를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LH공사와 협의해 2012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 녹색공간 조성과 녹색기업 유ㅣ

녹색공간 조성 사업은 삭막한 도시공간을 녹화해 도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어있는 건물옥상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시멘트로 마감된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어 도심온도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KTX광명역과 연계한 녹색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녹색산업 및 녹색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 생활과 연계된 우수 실천사업을 발굴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하고, 현재 시범사업 중인 탄소배출권 거래사업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친환경 녹색사업에 시민이 함께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탄소배출권 거래사업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특화도시로 나아가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유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보금자리 주택지구 첨단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가학폐광산 ‘광명 케이번 월드’ 테마파크에도 태양광과 지열을 통해서 얻는 신재생에너지를 관광산업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미 광명시는 노온정수장 2천940㎡ 규모에 시간당 약 100kw로 연간 총 13만559kwh의 전력생산이 예상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고 소하1동 복합청사도 지열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신축중인 철산동 시립도서관과 소하2동 주민센터는 물론 배수지, 운동장, 청사 등 공공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 노온 정수장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

광명시는 지난 13일 광명 노온정수장에서 1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인 ‘광명시 노온정수장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 발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5억2천800만원을 들여 완공한 노온정수장 태양광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을 통해 빛을 전기로 변환해 매년 13만559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한전 선로를 통해 100% 노온정수장 운영전력으로 유입돼 활용되며 최대 발전 전력을 기준으로 노온정수장 전체 운영전력의 6%를 충당하게 된다.

이로써 연간 약 58톤의 CO2 절감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 한국형 표준 태양열 냉·난방 시스템 개발 성공

광명시는 최근 한국형 표준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태양열을 이용해 여름철 냉방 및 겨울철 난방에 이용할 수 있는 한국형 표준 태양열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해 녹색기술을 이용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룰수 있게 됐다.

태양열 냉·난방 시스템은 2005년 이후 국내 7개소에 설치돼 운영됐으나 시스템 설계 및 자동제어 기술력 부족으로 태양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기존 설비의 무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교수 및 국내 우수 기술력을 가진 전문기업 협조로 현행 전기신호에 의한 운전방식을 최첨단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새롭게 개발을 해낸 것이다.

특히 이번 개발에 따라 시 소유의 특허 출원으로 시의 위상 향상과 함께 연간 1억800만원에 달하는 특허료 확보로 조세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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