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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베리치킨 안산와동점 정영진 점주

느끼함 전혀 없고 은은한 야채의 향 식감돋워
웰빙오븐구이 메뉴 동시 판매 두배 매출효과
자매끼리 운영 고객정보 공유 단골장사 도움

 

지난해 10월 안산 와동 주택가에 66.1㎡(20평) 규모의 치킨전문점(베리치킨 안산와동점·www.verichicken.com)을 두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정영진(39·여) 씨.현재 정 씨의 점포는 하루 동안 평균 30수 이상의 닭을 판매, 한 달 평균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여 가지의 야채와 과일로 24시간 숙성시킨 후라이드치킨과 웰빙오븐구이 메뉴를 동시에 판매해 두 배의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

“튀김옷이 두꺼운 일반 치킨과는 달리 닭 표면에 아주 얇은 튀김옷만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느끼함이 전혀 없고, 은은한 야채의 향이 식감을 돋우죠”

정 씨의 매장은 치킨뿐 아니라 생맥주도 반응이 좋다.

정 씨는 “가맹본사만의 특허 기술인 ‘Auto-Clean System’이라는 과학적인 생맥주 관리기법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생맥주를 치킨과 함께 제공하고 있죠”라며 맥주 맛의 비결을 설명했다.

창업 전 주부였던 정 씨는 두 명의 동생과 함께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이고 정말 맛있는 치킨을 판매하면 기존의 치킨전문점에 겨루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정 씨는 동생들과 함께 창업 전문지와 뉴스, 인터넷을 검색하며 치킨 아이템을 물색. 몇 개의 업체를 선택의 폭을 줄인 후 각 브랜드마다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시식을 해보았다.

“하루에 치킨을 4번 이상 씩 먹은 적도 있습니다. 치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맛이기 때문에 배달이 안 되는 브랜드는 직접 발품을 팔아 매장에 직접 찾아가 보기도 했죠”

베리치킨 뚝섬점을 찾아가 후라이드 치킨 뿐 아니라 오븐구이 치킨까지 직접 맛본 그녀는 유명치킨브랜드와는 다른 색다른 맛에 ‘이거다’싶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창업 상담을 받았다.

정 씨는 “치킨전문점의 성공은 맛의 차별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서 성공을 확신했죠. 그리고 주변 카페와도 견줄만한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죠. 여기에 주류 판매가 가능해 부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고 전했다.

그녀의 매장을 찾는 주 고객은 반월공단 직장인들과 와동 주민들.

“동네 장사다보니 지역 주민들, 점포를 주 3회 이상 찾는 충성고객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매끼리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단골장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 씨 세 자매는 한번 방문한 고객을 세심하게 관찰한 후 그 고객이 재방문할 때 반갑게 맞으며 감사의 말과 함께 첫 방문 때 주문했던 메뉴는 어땠는지를 물어보고 음료와 소스 등을 추가로 제공 하는 등의 맞춤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그녀는 각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로 업무를 분담,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분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녁 8시부터 11시반 까지 12개의 테이블이 3번까지 도는 피크타임에는 정신없이 바빠지는데 창업 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둘째는 주방에서 조리 업무를, 막내는 홀 서빙을 맡아 정 씨는 이 둘의 총 책임자로서 포스관리와 주방과 서빙 업무를 돕는 멀티플레이를 하고 있다. 서로 간 분담한 역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

입소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는 정 씨.

그녀는 본사 요청사항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며 매장과 주방은 청결하게 관리하고, 음식은 원가나 이익을 따지기 전에 푸짐하게 내놓고 있다.

가족창업의 장점으로는 먼저 서로 간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어 분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것. 여기에 구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가족이기에 주인의식을 공유하고 누구보다 믿고 맡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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