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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양주시 자매도시 日후지에다 시를 다녀와서

 

양주시와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에다 시는 지난 2009년 우호결연을 체결 차원에서 양주시 시민방문단은 지난 21일~24일 나흘간 후지에다 시를 방문했다.

후지에다 시는 후지산 인근에 위치한 녹차생산 도시로 인구 14만 5천, 면적 194.03㎢, 일본의 5/1에 해당하는 녹차생산을 하고 있는 도시다. 또 물과 공기가 좋아 술과 표고버섯, 과자 등이 특산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가 거의 없는 도시기도 하다. 또한 축구의 고장으로 히가시 고등학교 축구부가 유명하며 천연잔디구장을 4곳이나 갖추고 있다.

후지에다 시의 초청으로 첫날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내려 전용버스로 오차의 마을을 방문했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너무 친절한 일본인들의 모습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순간이다.

첫 일정으로 오차의 마을을 방문 녹차 생산 현장과 30개국 90여개 녹차를 전시해 놓은 오차사노토 박물관을 보고 SL 증기기관차(지금도 석탄사용)를 타 보고 숙소인 여관으로 향했다.

시가 문화재로 지정한 초우세이칸 여관은 온천이 나오는 곳으로 숙소로 사용하면서도 문화재로 보존하는 곳이다.

다음날 우리나라 옛 동사무소를 찾은 듯한 후지에다시청 건물에서 시장과 부시장을 만났다. 너무도 소박한 옷차림에 또한번 놀랐다.

공예품 박물관과 만화영화 마르코의 원작지 방문~바디크린 생산공장 방문~교쿠로의 마을(차도 체험)~수월암(관음사)~디스커버리(천문대)~동해도(조선통신사가 지나간 길)~양조장~한인교류회~후지에다 시 역사박물관 등. 4일간의 일정을 마치면서 도시전체가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도시를 형성하고 감히 종이조각 하나를 버릴 수 없는 깨끗했고 시속 60㎞이하를 준수하며 교통법규를 지키는 모습은 본 받아야 할 것 같았다.

또한 옛것을 사용하면서도 보존하고 옆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친절한 모습, 나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는 선진국 일본의 모습을 보았다.

/김동철기자 <양주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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