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수 PD는 26일 “7번 연속 생존한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 무대를 떠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며 “3월 경연부터 합산해 신설 룰이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8일 녹화분부터다”라고 말했다.
신 PD는 “출연가수 및 자문위원단과 합의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출연 가수들이 ‘나는 가수다’ 무대에만 매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본인의 음악활동을 위해서도 명예롭게 떠나는 것이 발전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는 가수다’는 3월까지 한 차례 경연으로 탈락 여부를 가렸지만 새 제작진이 방송을 맡은 5월부터는 2차례 경연으로 구성된 라운드 제도를 통해 탈락자를 가렸다.
현재 출연가수 중 6회 연속 생존자는 원년 멤버인 박정현, 김범수, YB다.
신설 제도에 따라 이들은 다음달 8일 녹화되는 최종 경연에서 살아남더라도 프로그램에서 자동 하차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다음 달 14일 방송에서 이들의 마지막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신 PD는 “떠나는 가수들을 위한 별도의 무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