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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군포 ‘중앙공원’ 이용객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군포시가 지역 상가들을 대상으로 옥외간판 정비사업을 추진, 도심지역이 깨끗한 환경과 기초질서가 바로선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한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이 생긴다. 이런 가운데 군포시민의 휴식공간이 되던 ‘중앙공원’은 도심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시에 의지를 따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 등 더위로 밤늦게 까지 공원에 머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이용객의 잘못된 질서의식은 시급히 개선돼야 겠다. 중앙공원은 가족들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운동장과 주변에는 운동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인가 공원주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들 때문에 불쾌감을 주고 눈살이 찌푸리게 한다. 가끔 공원을 순찰하다 보면 분리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지만 운동장 관람석, 공원 벤치 등 이곳저곳에 술병과 먹고 남은 음식, 담배꽁초, 비닐봉지 등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다. 그때마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가끔 아이를 데리고 공원에 오는데 이런 모습들을 어린아이들이 보면 무엇을 배우겠는가. 남이 보지 않는다고 버리는 사람은 이것쯤이야 하겠지만 결과물은 결코 적지않다. 먹고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는 꼭 비닐봉지에 담아 집으로 가지고 가거나 가까운 쓰레기통에 분리해 버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필요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 군포의 이미지는 곧 우리의 이미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개개인이 실수가 군포의 명예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지역의 명예가 곧 나 자신의 명예라 생각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작은 일 하나하나 내가먼저 지키고 앞장서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이로 인해 우리주변이 질서 있고 깨끗해질 것이고 청소년들에 범죄 행위도 자연이 줄어들지 않을까.

/최병욱 <군포署 형사과 강력2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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