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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태풍피해 불구 연찬회 강행 '비난'

<속보>태풍피해로 전국이 난리인데도 공무원 연찬회를 강행(본지 15일자 15면)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샀던 남양주시가 연찬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취소 됐다.
남양주시는 6일 연찬회와 관련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상당수 공무원들까지도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3일과 5일에 걸쳐 2기까지 연찬회를 마친 상태에서 나머지 3~5기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찬회 행사를 주관하는 총무과 관계자는“앞으로 모든 행사는 좀 더 신중히 검토해 추진 하겠다”며“위약금 문제는 이벤트사와 협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청 일부직원들은“매년 9~10월이면 태풍 때문에 난리를 겪어 왔다”며“시에서 이벤트 회사와 계약을 할 때‘시의 유사시 긴급사항이 발생하면 일정을 조정 한다’는 내용을 명시만 했어도 40%가 넘는 위약금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비난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직원들은“만약에 이번 태풍이 남양주시를 강타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며“시의 안일한 계획 수립과 추진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평소 과다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공무원들이 연찬회 등을 통해 사기진작과 단합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번 경우는 속사정을 떠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억여원의 제산을 들여‘활력 있는 근무 분위기 조성과 스트레스 해소’등의 목적으로 전 직원이 참가하는 1박 2일 일정의 공무원 연찬회를 포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실시해 물의를 빚었다. 남양주=이화우기자/lhw@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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