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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본서 뭉친 ‘가문의 영광’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 제작보고회
“스케줄 맞추기 어려워 48시간 촬영도”

“해외 로케이션이 힘들었지만, 서로 정이 많이 들었어요. 우리가 정든 만큼, 관객들도 (영화에) 정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가문의 대표인 홍 회장 역을 맡은 배우 김수미는 8일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홍 회장의 환갑잔치 콘셉트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가문의 영광 4’를 한다는 얘길 듣고 굉장히 반가웠던 건(출연배우들을) 다들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촬영 당시 거의 24시간 동안 잠자는 3~4시간 빼고는 똘똘 뭉쳐 있어 정이 들었고 이제 헤어지는 게 무서울 정도”라고 했다.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에 이은 ‘가문’ 시리즈의 네 번째 편인 이 영화는 해외출국금지령에 발이 묶여 있던 홍 회장(김수미)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가문 시리즈의 전편을 모두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원 씨가 처음으로 감독으로 나서 메가폰을 잡았다.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답게 추석을 앞둔 9월 8일 개봉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영화는 특히 80% 이상을 일본에서 촬영해 볼거리를 늘렸다.

정태원 감독은 “처음엔 제목을 ‘가문의 이민’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로케이션하려고 했는데, 배우들이 이미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현실적인 문제가 많았다”며 “4편이라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어야 해서 해외 중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일본 후쿠오카를 촬영지로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들이 수시로 한국을 왔다갔다 해야 했는데, 가족이 함께 몰려다니는 장면들이 대부분이어서 배우들이 함께 있을 때 무리를 해서라도 48시간까지 연속 촬영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탁재훈 씨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이고 영화 촬영 없어도 거의 매일 같이 있는 사이여서 연기할 때 정말 행복했다”며 “모든 가족이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어느 영화보다 더 정이 들었고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일본의 온천지역에 묵었는데 일본 팬들이 많이 찾아왔고 현지인들이 촬영에 많이 협조해줬다”고 일본 로케이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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