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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그린시티 인천, 아시아 생태허브 도시로 도약

2013년까지 문학·계양산 등 이어 연속 산행 가능하게
복원축 주변 역사·문화 체험 둘레길 발굴 관광상품화
북사면 생태공원·16개 숲속도서관 등 시민공간 마련

 

■ 인천 녹색축 복원·둘레길 조성 박차

인천시의 주요 산과 녹지축이 연결돼 2014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인천시가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연결되는 녹지축 주변에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둘레길 주변으로는 Well-Being 공원이 들어서 인천이 명실상부 아시아 생태허브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 단절된 인천의 주요 산맥 복원을 연결해 생태도시 조성.

인천시가 그 동안 도로개설과 각종 개발로 인해 단절되고 훼손된 인천의 주요 산맥 구간을 연결해 녹지축을 복원하고 그 주변을 둘레길과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의 동맥으로 연결돼 있는 주요 산은 한남정맥의 줄기인 계양산을 시작으로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관모산이 이어져 있으며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을 시작해 연경산, 노적봉, 청량산, 봉제산을 잇는 산맥이 있다.

시는 많은 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절되고 훼손되고 있는 산들을 연결해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쉽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3년까지 단절된 주요 녹지축 9개 구간에 생태통로 1개소, 아치교 2개소, 출렁다리 1개소, 녹도 5개소를 설치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연속산행이 가능하도록 연결한다.

먼저 올해에 원적산길로 단절된 원적산~함봉산 사이를 폭 80m, 길이 65m의 생태통로 조성공사를 지난해 9월 착공해 오는 2012년 상반기에 완공하고 주안산길로 단절된 만월산~만수산 사이에 폭 3m, 길이 34m의 아치교를 오는 9월 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연결된 녹지축에는 둘레길 조성

인천시는 연결된 녹지축 주변을 자연과 문화, 역사자원을 테마로 하는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로 조성해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중심의 공간으로 만든다.

둘레길은 오는 2013년까지 140㎞를 16개 구역으로 나눠 녹지축둘레길 66.9㎞(계양산~봉제산 7개 코스), 누리둘레길 8.5㎞(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1개 코스), 해안변 둘레길 23.1㎞(소래포구~월미도 2개 코스), 월미해안둘레길 11㎞(월미 문화의거리~만석·화수부두 1개 코스), 거점둘레길 30.5㎞(월미산, 자유공원, 수도국산, 마니산, 구봉산 5개 코스)로 조성된다.

둘레길 조성구간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각 군·구 공무원과 기초의제21 실천협의회와 1차 답사에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 광역의제21 실천협의회, 둘레길 조성 추진단이 함께 2차 답사를 하고 11월 최종 노선결정을 위한 토론회를 거쳐 12월 최종답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최종 노선에 대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둘레길 조성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둘레길 조성에 따른 문제점이나 보완사항, 코스별 문화, 역사, 생태분야별 스토리텔링 대상지를 발굴하기 위해 정밀답사를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시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체 조성구간 140㎞ 중 98.5㎞ 구간을 직접 답사했다.

답사 결과 둘레길 연결 동선 일부에 사유지역으로 인한 단절구간과 급경사로 인한 이용 불편 예상지역, 둘레길 전 코스 무장애 설계기법 적용이 어려운 구간, 산 쓰레기, 숲이 부족해 햇빛이 노출되는 구간 등을 파악했다.

시는 단절되거나 급경사지 등의 동선 구간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둘레길을 조정하고 쓰레기는 관할 구와 시민 참여 운동을 유도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사지가 적은 코스는 무장애 설계 기법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로 조성키로 하고 먼저 6, 7코스 추진시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둘레길 탐방 안내시설과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둘레길 코스 출발점과 연계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돌레길 조성을 시민과의 소통, 시민 참여로 인천의 들레길 상징성을 부각시킬수 있는 상징물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시민 대상 인천 둘레길 상징 CI와 길안내 마스코트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친근한 CI와 길안내 마스코트를 선정했다.

시는 2013년까지 140㎞의 조성구간에 산책로 신설과 기존 산책로 정비,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정비공사에 민간단체 명예감독관을 임명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공사와 함께 시는 구간별 역사와 문화, 생태 안내가 포함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안내문으로 제작해 올해 1단계로 47개소에 우선 설치한다.

시는 둘레길을 관광과 연계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둘레길 마스코트, 팬던트 등 관광상품과 관광식품을 개발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 둘레길 주변 웰빙 공원 조성

시는 계양산 북사면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역사공원과 수목원, 산림욕장, 휴양림 등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지난 2월부터 인천발전연구원이 계양산림휴양공원조성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 추진과 계양산 반딧불이 보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및 시민단체의 간담회, 현장답사 등을 거쳐 6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체육시설 폐지가 심의 가결됨에 따라 하반기까지 계양산림휴양공원 조성 방향 연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계양산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 지역에 대해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공원조성계획 결정을 추진하고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까지 계양산 보호조례를 제정하고 역사체험문화재길과 둘레길 조성을 마무리 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다남동 산림욕장, 목상동 휴양림 및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시는 조성되는 둘레길 주변에 탐방객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쉴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16개소에 설치한다.

시는 올해에 경제청 3개소, 인천대공원 5개소, 월미공원, 연희공원, 자유공원, 송현공원, 문화공원 각 1개소와 원적산·호봉공원에 3개소를 설치한다.

숲속도서관은 인천시가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둘레길 주변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희공원, 인천대공원, 원적산 공원 등 도시 자연공원 내에 습지원, 관찰데크와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중앙공원 등 6개소 공원에 황토길,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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