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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옷 로비 의혹’ 국회 청문회 개시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구속과 함께 불거진 이른바 ‘옷 로비 의혹’!

1999년 오늘 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법사위의 청문회가 시작된다. 이날부터 8월 25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청문회에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 씨와 김태정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 씨, 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 그리고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를 청문회 마지막 날 한꺼번에 출석시켜 대질신문까지 벌인다.

그러나 증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서로 상반된 진술로 일관한다. 국회 청문회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이 때문에 특검이 도입된다. 같은 해 10월 최병모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임명돼 이사건이 ‘이형자 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부인들에게 시도한 실패한 로비’라고 밝혀낸다. 이어 대검은 12월 30일 사건 진상을 이형자 씨의 자작극으로 ‘실체 없는 로비’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한다.

일제, 여자정신근로령 공포

1944년 오늘 일본 후생성은 ‘여자정신근로령’을 공포, 시행한다.

12살 이상 마흔 살 미만의 여자에게 영장을 교부해 정신대로 편성한다는 내용의 법이다.

일제는 이미 1932년부터 군대위안부제도를 도입한 이후 1937년 난징대학살을 계기로 본격화한 것을 결국 1944년 ‘여자정신근로령’으로 합법화한 것이다.

이 법은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정신대, 즉 군위안부를 징발했다는 증거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제가 징발해간 한국 여성은 20만여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면 총리 내각 구성

나흘 전 제2공화국 초대 총리로 인준된 장면 총리가 1960년 오늘 12개 부처 장.차관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각 구성을 완료한다.

12명의 장관 가운데 9명은 장면 총리가 이끌던 민주당 신파 인사들. 나머지는 민주당 구파와 무소속, 그리고 원외 인사가 각각 한 명씩이다.

장면 총리는 취임 당시의 약속과 달리 민주당 신파 위주의 조각을 단행한 것이다.

장 총리는 결국 윤보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 구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조각 20일 만에 내각을 개편한다.

사코·반제티 사형 집행

1927년 오늘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감옥에서 두 젊은이가 살인누명을 쓴 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두 희생자는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무정부주의자 사코(Sacco)와 반제티(Vanzetti)! 사코와 반제티는 1920년 4월 매사추세츠주의 한 제화공장 직원과 경비원을 사살하고 1만5천7백 달러를 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았다.

미국에 공산주의자 마녀사냥이 팽배하던 당시 재판부와 배심원들은 이 둘을 좌익 선동자로 몰아 사형판결을 내린다. 사형선고 후 버나드 쇼와 버트랜드 러셀 등 세계의 지성들이 재심을 요구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사형이 집행된 지 50년 만인 1959년에야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이들의 무죄를 선포한다.

▲조선 서민의료기관 ‘제생원’설립(1397)

▲중국군, 금문도 폭격(1958)

▲실미도 북파부대원 탈출 사건(1971)

▲긴급조치 1·4호 해제(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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