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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주제별로 바라본 세계명화

아하! 이런 뜻이 있었구나

새콤달콤한 세계 명화 갤러리

장세현 글|길벗어린이 272쪽|1만6천원.

이 책은 세계 명화 115점을 역사화, 신화·성서화, 초상화, 풍속화,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의 7가지 주제를 나눠 담았다.

먼저 각 주제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주제에 속하는 작품들을 소개했다. 작품이 탄생한 사회, 문화,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 듯 흥미롭게 설명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화가의 삶과 화풍, 세계 미술사에 끼친 영향까지도 꼼꼼하게 소개해 시대 배경, 화가, 작품의 관계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명화를 주제별 갈래로 나눈 구성은 시대나 화가 중심으로 그림을 볼 때에는 느끼기 어려운 색다른 관점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 가지 주제 속에서도 고전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그림을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중세의 결혼식 풍경에 도덕적 메시지를 담은 피터르 브뤼헐의 ‘농민의 결혼식’과 현대 노동자의 삶을 표현한 레제의 ‘시골의 야유회’는 같은 풍속화에 속하지만 표현 기법도, 분위기도 무척 다르다. 이와 함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은 초상화로, ‘해바라기’는 정물화로, ‘별의 빛나는 밤’은 풍경화로, 한 화가가 그린 명화를 주제별로 만나는 느낌도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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