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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 심화

경기지역 전세-매매 동반상승

가을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을 전세대란 우려 속에 추석 전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주일새 서울의 전세가격은 0.4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2002년 4월 셋째주(0.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봄 이사철에는 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전셋값 강세를 주도했다면, 지금은 면적대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아파트의 전세금이 뛰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아파트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으며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무려 0.43% 올라 지난 2002년 4월 이후 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어 경기(0.18%), 신도시(0.16%) 순으로 올랐다.

▲매매

경기는 △파주(0.13%), △의왕(0.09%) 순으로 상승했다. 최근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셋값과 함께, 전세가비율이 높은 소형아파트 매매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의왕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한 전세-매매 동반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가을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소형면적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일부는 거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동 장미 69㎡는 500만원 오른 값인 1억3천500만~1억5천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수-매도자들 사이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특히, 중대형 면적의 거래가 어렵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당 야탑동 장미현대 158㎡는 6억4천만~7억9천만원 선으로 전 주 대비 500만원 하락했다.

▲전세

경기는 △구리(1.25%)와 △광명(1.14%)의 상승폭이 컸고, △안양(0.34), △남양주(0.27%), △의정부(0.27%), △안산(0.23%), △하남(0.18%), △의왕, 성남(0.16%)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는 광진구 등 인접한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이 늘었으나 매물품귀로 면적대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토평동 대림영풍 112㎡는 2억~2억4천만원, 인창동 주공2단지 72㎡는 1억1천500만~1억4천만원 선으로 각각 1천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철산동 두산위브, 롯데낙천대, 광복현대, KBS우성 등이 전 면적대에 걸쳐 2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까지 올랐다. 두산위브 109㎡는 2억2천만~2억4천만원 선이다.

신도시도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문의가 많이 늘었다. 일산(0.39%), 중동(0.20%), 평촌(0.14%), 분당(0.1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장항동 일대 호수대우, 호수청구 중소형 면적대가 1천만~1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호수청구 109㎡는 2억4천만~2억5천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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