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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독거노인과 함께 따뜻한 추석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에도 혼자 쓸쓸히 보내는 분들이 있다. 바로 독거노인들이다.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위에는 사회의 온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기존 추진 중이던 독거노인 보호활동을 내실화해 사회적 약자보호를 통한 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경찰상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독거노인 보호활동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늘어나고 있는 노인인구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진 인권경찰상을 구현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독거노인들 중에는 퐁요로운 젊은 날을 보냈지만 한 순간의 불행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살게된 경우, 자식은 있으나 자식들마저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여서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혼자 사는 등 사연도 참 다양하다.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독거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들은 사회적 냉소와 고독, 빈곤, 각종 질병 등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독거노인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주변 독거노인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부모님이자, 나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독거노인을 위해 작으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야 한다. 독거노인들에게 정을 나누면 나누는 만큼 자신의 마음과 삶도 풍요로워질 것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며, 독거노인 그들은 남이 아닌 우리의 부모님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가슴 따뜻한 추석 명절을 기대해 본다.

/박성주 평택경찰서 경무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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