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연예] “‘키스신’ 혼신의 힘 다해서 찍었어요”

장근석 영화 ‘너는 팻’ 제작보고회

 

“배우 인생 처음으로 키스장면을 찍었어요. TV 드라마에서는 입술을 대면 끝이잖아요. 이번 영화에서 키스신을 보면 저의 생각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어느 장면보다도 혼신의 힘을 다 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는 장근석이 5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너는 펫’ 제작보고회에서 김하늘과의 키스장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그는 허허실실 농담을 뒤섞어가며 딱딱해지기 일쑤인 제작보고회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너는 펫’은 연애에 서투른 전문직 여성 지은(김하늘)과 연하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꽃미남 인호(장근석)가 애완동물과 주인이란 관계로 기묘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일본 고단샤에서 나온 인기만화가 원작이다.

클래식 발레 유망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와 안무가를 꿈꾸는 역할을 맡은 장근석은 “하늘이 누나가 온 힘을 다해서 키스를 했다”며 “원래 장면은 수위가 약했는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키스장면을 처음 찍었는데 제대로 배웠다”며 웃었다.

“노출 장면에 대해서도 열렬한 의지를 보이더군요. 저를 씻겨주는 장면이 있는데 거의 일주일간 준비를 해오더라고요. 키스장면이나 침대 위 장면은 정말로 수백 가지의 연기동선을 준비해오더군요. 어느 순간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웃음)김하늘은 이에 대해 “말도 안 돼”라며 손 사례를 쳤다. 다만 “제가 아무래도 누나다 보니, 제 또래의 여성을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김하늘의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하늘 누나와 함께하고자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하늘이 누나가 제 상대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했다.

김하늘도 “상대 배우의 역할이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작품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장근석은 이번 역과 정말 잘 어울렸다”고 답했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거장 크쥐쉬토프 자누시 감독의 연출부 출신 김병곤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영화는 다음 달 개봉하며 일본에서는 내년 1월 상영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