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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전] 경기도 럭비 전국최강 재인증

부천북고 金·경희대 銀 전력약세 뒤집고 2연패

경기도 럭비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리를 다시 한번 지켰다.

도 럭비는 지난 12일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2개 종별 중 고등부에서 부천북고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일반부에서 경희대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점수 2천307점으로 충북(1천658점·동 3개)과 광주(1천495점·은 1, 동 1개)를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럭비는 지난 해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도 럭비는 이번 체전에서는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고등부 부천북고가 지난 해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져 4강에서 만난 강력한 라이벌 서울사대부고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데다 일반부에 출전한 경희대도 4강 상대인 삼성중공업(경남)보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부천북고와 경희대 모두 강인한 정신력으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서울사대부고와 삼성중공업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더욱이 경희대 럭비는 학교에서 조차 비정책 종목에 속해 선수들이 장학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쟁쟁한 실업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럭비협회 전무이사인 안덕균 총감독은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 정말 뼈가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다. 향후 일본을 비롯한 럭비 선진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실시해 더욱 강화된 경기도 럭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좋은 조건에서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아직까지도 럭비 선수들은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있다. 많은 홍보와 시민들의 성원속에 인기종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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