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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전] ‘핀수영’ 전국체전 빛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 道 종합 10연패 기여

경기도 핀수영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핀수영은 지난 9일 부천시 오정다목적레포츠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7개, 은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1천717점을 획득해 서울시(금 6·은 2·동 2, 1천312점)와 충남(금 2·은 4·동 7, 1천308점)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해 체전에서 서울시와 경남에 밀리며 3위에 머물렀던 도 핀수영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에 기여했다.

이번 체전에서 도 핀수영은 남고부 표면 400m와 800m, 계영 400m, 800m를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른 유재호와 3관왕을 차지한 김항래(이상 경기체고) 등 한국 핀수영 유망주들이 기대에 부응하며 손쉽게 종목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선 역대 체전과 달리 일반부와 고등부가 나뉘어 열리면서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도 핀수영은 매년 얇은 선수층과 심각한 전력누수 현상을 겪고 있어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도내 실업팀 선수가 수원시청에 2명과 도체육회에 1명으로 총 3명에 불과하는 등 기량이 좋은 선수가 있어도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다.

도수중협회 전무이사인 이현영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서 선수들이 골고루 너무 잘해줬다”며 “특히 남고부에서 몇년간 투자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키웠던 훌륭한 선수들이 매년 타 시·도로 전출돼 메달을 획득하니 매번 적을 키우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각 시·군청에서 핀수영 종목을 육성해 선수들이 경기도에서 꾸준히 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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