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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전 결산] 테니스 2년만에 종목우승

여일반 깜짝활약 판세 뒤집고 1위

경기도 테니스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 테니스는 지난 11일 부천시 시립테니스장을 비롯 고양시 대화시립테니스장, 성사시립테니스장에서 끝난 대회에서 금 4개, 은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점수 2천486점을 획득해 서울시(금 1·은 2·동 4, 1천732점)와 울산시(금 2·동 3, 1천379점)을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테니스는 지난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 이후 2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전국적으로 평준화 된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 앞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삼았던 도 테니스는 금메달 4개를 비롯, 총 9개의 메달획득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서울과 울산을 70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도 테니스는 먼저 열린 남녀고등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바람에 종목우승이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여자대학부에서 명지대가 서울의 강세속에서도 개인단식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종목우승 희망을 이어갔고, 남일반에서는 서용범(부천시청)이 개인단식에서 우승하고 국가대표 김영준(고양시청)을 필두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여기에 역대 체전에서 단 한차례도 입상한 적이 없던 여일반이 결승까지 오르며 도 테니스의 종목우승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인 정석진 총감독은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을 했었는데 이번 체전에선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 경기도의 자존심을 세워줬다”며 “체전에서 한번도 입상한 적이 없던 여일반이 결승까지 가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전에 앞서 합동훈련을 못했는데 각 일선에서 감독 및 지도자들이 열심히 지도해 줬다”며 “내년 체전엔 합동훈련을 통해 선수 응집력을 더욱 높여 경기도의 연패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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