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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장비갈매기 파주LCD점 현승목 점주

 

지난 8월 파주시 월롱면 파주역 인근에 갈매기살 전문점을 낸 현승목(28·장비갈매기 파주LCD점, www.jangbi.co.kr)씨는 대형마트 직원이라는 두 가지 직함을 가지고 있는 ‘투잡(Two Job)’ 창업자다.

“결혼자금 마련 및 안정적 삶의 기틀을 잡기위해 창업에 도전했죠. 퇴근 시간이 6시로 지켜지니 투잡에 눈이 가더군요. 현재 월 평균 1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판매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는 현 씨는 내근 위주의 근무이기에 오후 6시면 퇴근이 가능해, 매장이 한창 바쁠 시간인 오후 7시부터는 매장을 지킬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장비갈매기)의 단골고객이었죠. 음식 맛도 좋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언젠가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었죠.”

아이템에 대해서는 사업설명회와 단골 매장 사장에게 정보를 얻었다.

설명회에 참가해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성공시킬 자신이 생겼다는 현 씨.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브랜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창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가맹점 점주 반응과 운영 상황을 발품을 팔면서 수집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 매장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서 점주의 얘기를 듣고 운영 상황과 메뉴 맛을 비교했다. 맛도 표준화되어 있고, 매장 매출도 높다는 결론에 도달한 현 씨는 창업을 결정했다.

그는 아이템과 입지를 정한 후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기자본과 은행 대출을 받아 총 1억2천만원을 들여 79㎡ 규모의 갈매기살전문점을 창업했다. 2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느냐는 우려도 많았지만 28살이란 젊은 패기로 내 사업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현 씨.

그는 2가지 일을 병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출과 시스템을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을 못 박고 매출과 시스템을 잡아보자 다짐했죠.” 원래부터 시간을 쪼개어 여러 가지 일을 하기 좋아했던 현 씨는 매장 운영이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게다가 매출도 뒷받침되어 동기부여가 되니 힘든지 모르고 일할 수 있었다고.

“본사에서 손질은 물론 양념까지 끝낸 고기를 매일 배송해 주고 있습니다. 주방 자동화 시스템과 손질이 완료된 식자재 배송, 갈매기살 전문이라는 단순한 메뉴 구성으로 외식 경험이 없는 초보라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하는 현 씨.

그의 매장을 찾는 주 고객은 20~30대의 직장인들. 특히 파주 LCD단지 직원들이 전체 매출의 60%이상을 견인해 주고 있다. 객 단가는 1만5천원 가량으로 갈매기살을 중심으로 한 부속구이류를 600g 기준으로 판매하는데 2~3인분에 1만3천원이다.

여기에 소주(3천원)와 반합라면(3천원)을 거의 같이 주문하기 때문에 객 단가가 더 올라간다.

현재 현 씨의 매장에는 주방인원, 홀 담당 인원 등 총 5명이 함께 매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현 씨는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시키고, 카운터 관리, 주방 위생상태,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점검 등 멀티플레이어로 쉴 틈이 없다고 한다.

“음식점은 깨끗하고 청결해야 하는 게 우선이죠. 점포의 내부는 언제나 청결하게 청소를 하고 손님이 돌아간 후에는 곧바로 테이블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도 유니폼을 통일되게 입어 절제된 이미지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간 고객은 이 점포의 훌륭한 홍보대사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현 씨.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상권에 맞춘 운영전략이 맞아 떨어져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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