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문화] 아트센터, ‘소통’으로서의 소셜 네트워크
[삶과문화] 아트센터, ‘소통’으로서의 소셜 네트워크
  • 경기신문
  • 승인 2011.11.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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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신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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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요즘 매스컴을 달구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용어이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인터넷으로의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 방법이 화제이고, 또한 그 영향력이 상상력을 초월한다.

페이스 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지금부터 5년 내 대부분의 산업이 소셜화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 더욱 더 커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지금 그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우리는 현장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소셜 네트워크와 아트센터와 ‘소통’에 대한 그간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지방 아트센터에서 재직하는 필자로서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 집중 현상에 대해 과연 지방 아트센터로서 지역의 문화예술의 부흥을 어떻게 하면 극복해 도약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 이것은 거의 모든 지방 아트센터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고민이 아닌가 한다.

우선 아트센터에서 제공하는 문화예술에 대한 것을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지방의 대부분이 열악하고 제한되고 매체를 활용하고 회수율이 저조한 것이 지방 홍보의 맹점이다. 따라서 직접 지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직접 현장에 다가서서 직접 홍보(아파트 게시판, 지역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한 홍보물 게시 등)을 통해 아트센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 홍보하는 방법을 택하는 경유가 많다. 따라서 끊임없는 ‘열정’이 없으면 지역민들에게 아트센터의 존재감을 피력하는 것은 여간 힌든 일이 아니다.

그 외의 홍보방법은 지역민들이 문화소비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아트센터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이는 극장 안으로 유료관객들이 점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관객개발 차원에서 무료행사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필자가 재직하는 아트센터의 경우, 제한된 예산이지만 알뜰한 운영을 통해 이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로 ‘로비음악회’, ‘피크닉 콘서트’, ‘꿈꾸는 거리의 예술가’, ‘거리야, 놀자’과 같은 문화동반자 프로그램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지역민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주입식 교육을 통해서는 문화 예술의 참맛을 알 수 없다. 따라서 예술교육에 참여한 지역민들에게 무대에서 발표의 기회를 자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의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트센터의 관객개발이 힘든 것은 지역민들이 문화예술을 소비하는 체험이 저조한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생활이 바쁘다 보니 아트센터를 방문해 문화를 소비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참신하고 매력이 있는 문화 예술을 소비하도록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저명한 ‘거장 시리즈’를 선보이는 노력과 함께 미래의 관객을 육성하는 ‘어린이가 자라는 극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부평아트센터는 ‘어린연극교실’, ‘게임와 왕자 시리즈’, ‘할머니 이야기 극장’ 등 미래의 관객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아트센터의 노력들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소통’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부평아트센터가 전국 공연장 네티즌 방문자수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그동안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아트센터가 문화예술을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러한 ‘소셜 네트쿼크 서비스’의 활용을 통해 아트센터의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도 지역 아트센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방법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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