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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실력파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돌아왔다

2집 ‘슬픔의 피에스타’발표 볼레로 등 다양한 장르의 다뤄

기타리스트 박주원(31)이 2년 만에 2집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했다.

박주원이 작곡, 편곡, 프로듀싱한 2집에는 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볼레로, 삼바,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고 타이틀곡 ‘슬픔의 피에스타’는 강렬한 룸바 리듬 위에 속주 기타 리프가 더해진 드라마틱한 곡이다.

특히 수록곡들에는 가수 최백호와 정엽,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화려한 피처링 진용이 눈에 띈다.

최백호가 노래한 ‘방랑자’는 전형적인 볼레로풍으로 음유 시인 같은 그의 창법이 박주원의 기타 리프와 앙상블을 이뤘다.

또 정엽이 부른 ‘빈대떡 신사’는 전통 가요를 집시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 했다. 정엽의 솔 풀한 음색 덕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했다.

김광민이 ‘애인’에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전제덕이 ‘마누쉬 왈츠(Manouche waltz)’에 하모니카 연주를 입혔다.

이밖에도 음반에는 유튜브에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던 북한군의 동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인 ‘마이 리틀 브라더(My Little brother)’와 올해 초 타계한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의 곡을 스패니시 스타일로 편곡한 ‘원 데이(One Day)’, 스티비 원더의 명곡을 단출한 기타 연주로 리메이크한 ‘오버조이드(Overjoyed)’ 등이 수록됐다.

박주원은 2009년 1집 ‘집시의 시간’으로 ‘2010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한 실력파다.

지난 9월에는 영국 팝페라 스타 폴 포츠가 트위터에 ‘박주원이라는 환상적인 한국의 기타리스트를 발견했다’는 글과 라이브 동영상을 올려 주목받았으며, 현재 MBC에서 방송 중인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서 임재범과 음악 여행을 다니는 멤버로 출연 중이다.

다음 달 11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박주원 기타 콘서트-슬픔의 피에스타’를 개최한다. 관람료 4만4천~5만5천원, ☎02-3143-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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