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가 경쟁작인 KBS 일일극의 선수 교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불굴의 며느리’는 전날 전국 17.9%, 수도권 19.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KBS 1TV 새 일일극 ‘당신뿐이야’도 전국 시청률에서는 ‘불굴의 며느리’와 같은 17.9%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 시청률은 18.4%로 다소 뒤졌다.
이는 전작인 ‘우리집 여자들’의 첫회 시청률 22.5%보다 낮은 수치다. ‘우리집 여자들’은 지난 4일 23.8%로 종영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20.3%로 집계됐다.
서준영, 한혜린 주연의 ‘당신뿐이야’는 고졸 출신 88만원 세대지만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기운찬’과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외동딸 ‘나무궁화’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이와 함께 7일 ‘당신뿐이야’와 나란히 출발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복희누나’는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밤 10시대 드라마의 시청률은 SBS ‘천일의 약속’이 17.5%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MBC ‘계백’ 11.0%, KBS ‘포세이돈’이 8.2%를 각각 기록했다.
또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시청률은 1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