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 공급되는 상수도 요금이 올 연말부터 2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현행 상수도사용요금 중 구경별 정액요금과 업종별 요금을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급수조례를 입법예고했다.
14일 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결산액 기준으로 1톤의 상수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747원의 생산원가가 소요되지만, 판매금액은 평균 501.85원에 불과, 68%에도 못 미치는 요금 현실화율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한 재정적자는 33억원 가량으로 재정수지가 심각한 상태이다.
여기에 금년 하반기 중 계획돼 있는 수자원공사의 원수 공급가격 인상 등으로 상수도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사업소측은 밝혔다.
조성춘 요금계장은 “고(高) 물값 시대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간절히 요구되며 특히 누수 등 낭비되는 물의 경우 톤당 수도요금을 낸다하더라도 요금과는 별도로 톤당 245원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며 “물 절약 실천과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정비, 점검에 시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1)980-5112.
김포/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