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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일회용봉투 보상제 '겉돈다'

회수율 10~12% 그쳐 '환경보호' 효과 못 거둬

백화점 일회용 봉투 보상제도가 고객들의 무관심으로 회수율이 저조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이 일회용 봉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봉투 값을 되돌려 주는 ‘일회용 봉투 보상제도’가 1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일회용 봉투 보상제도’ 시행 초기에는 30%를 넘는 등 현재보다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 호응도가 낮아 보상제도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올 상반기 동안 쇼핑백을 2161만5220개를 판매했고 회수된 봉투는 217만7760개로 회수율 10%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판매한 1801만6966개였으며, 보상 건수는 218만9304개로 평균 12.15%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은 몇 달전만 해도 17~18%였으나 회수율을 보였으나 5~6% 줄어 6?7월 회수율은 각각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차익으로 정기적으로 장바구니 나눠주기, 일회용 봉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환경 화장지를 주는 등 환경정책을 펴고 있지만 고객들의 무관심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백화점에서는 비닐 봉지는 50원, 일회용 종이 봉투는 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민혜 기자 lm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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