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가 3년전 아들이 투신자살한 장소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밤 9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8동 A아파트에서 김모(41.여.남구 학익동)씨가 이 아파트 20층 계단창문을 통해 60여m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남편과 딸에게 '미안하다'는 짤막한 내용의 유서를 현장에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3년전 당시 19세였던 아들이 이 아파트 20층에서 투신자살한 뒤 괴로워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천/송홍일기자 shi@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