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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삼성 김승현효과 잠재웠다

 

남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41일 만에 돌아온 천재가드 김승현을 앞세운 서울 삼성을 11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포 문태종(26득점·5리바운드·4어시스트)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속에 88-72(19-14 29-22 24-20 16-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1승 11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천재가드’ 김승현을 641일만에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뒀지만 전자랜드에 패해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지난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인 허버트 힐이 매치업 상대인 아이라 클라크를 압도하며 1쿼터에서만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여기에 가드 임효성이 김승현의 수비를 무력하게 만들며 5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19-14로 1쿼터를 마감했다.

이후 시종일관 리드를 지킨 전자랜드는 48-36로 12점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고, 3쿼터에서도 문태종의 정교한 외곽슛과 정병국의 지원사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들어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삼성에게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채 두 자리 점수차를 유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안양 KGC 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골리앗’ 하승진(33점·19리바운드)을 막지 못하며 74-89(14-25 20-22 17-19 23-23)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5승7패가 된 KGC는 선두인 원주 동부(19승4패)와 승차 3.5경기 차로 2위자리는 고수했지만, 지난 10월 20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홈경기 연승행진을 7경기에서 멈췄다.

특히 KGC는 전신인 안양 SBS가 2004~2005 시즌에 세운 창단 후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 8경기와 타이를 이루는 데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KCC는 15승8패로 부산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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