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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무상급식 이견 좁히기 협상 재개

허재안 의장 중재안 마련… 예산규모 6~700억원 제시
여야 강경 접고 유연한 대응… 막판 타결 가능성 주목

<속보> 경기도의회 허재안(성남) 의장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중재안을 내놓은 가운데(본보 12월7일자 5면 보도),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무상급식 금액 규모와 명칭에 대해 어느정도 이견차를 좁힌 것으로 전해져 막판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안산) 대표의원과 한나라당 정재영(성남) 대표의원은 지난 9일 도의회 운영위원 사무실에서 만나 무상급식 예산규모와 예산안 명칭 등을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표간 협의는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 2012년 예산심의 및 당면현안에 대한 여·야협의체’ 실무단의 협의 결렬 이후 허재안(성남) 의장의 중재로 마련됐다.

당초 허 의장은 급식이 무상으로만 쓰일 수 있다면 ‘무상급식’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이고 액수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절충안인 6~700억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은 실무협상때와는 달리 양측 모두 한발씩 물러나 유연한 대응모습을 보였다.

고 대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접고 ‘무상급식’ 용어 사용에는 탄력성을 두기로 하고, 금액 부분에 대해서는 친환경급식과 별도로 무상급식 예산 600억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존의 별도항목 신설없이 친환경급식 예산에 증액시키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무상’이라는 용어를 뺀 ‘학교건강급식지원’이라는 별도항목 신설을 제안했다. 금액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논의키로 했다.

양측은 무상급식 논의에 이어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달려라 민원전철 365’와 ‘찾아가는 도민안방’ 예산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상임위에서 전액·대폭 삭감된 예산의 전면 부활을 요구했고, 고 대표는 민원서비스 사각지대인 도서벽지에 대해서만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추후 협의를 통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혀 어느정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 대표의원들은 12일에 2차 협의를 갖기로 하고 앞으로 한 두차례의 협상을 갖기로 함에 따라 막판 협상타결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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