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담고가 제11회 경기도지사기 고등부 축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청담고는 지난 11일 금촌체육공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파주 현대예능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청담고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청담고는 앞서 16강에서도 파주고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으로 꺾었고, 8강에서 이천제일고를 2-0으로 누른 뒤 고양 능곡고와의 4강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며 5-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29회 경기도지사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군포중이 파주 광탄중을 1-0으로 물리치고 지난 2003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고,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구리 부양초가 고양 백석초에게 승부차기 5-4 승을 거두며 2008년 이후 3년 만에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