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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동부 질식수비 벽 넘었다

‘오세근 23점’앞세워 66-64 승리… 선두 동부 2.5경기차 추격

 


안양 KGC인삼공사가 드디어 원주 동부의 벽을 넘었다.

KGC는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슈퍼 루키’ 오세근(23득점·5리바운드)과 김태술(18득점·2어시스트)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6-64(20-23 11-12 14-9 21-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세번째 맞대결 만에 동부를 상대로 첫 승을 낚은 KGC(18승7패)는 3연승을 내달렸고, 선두 동부와의 승차도 2경기반으로 줄였다.

또한 KGC는 KT&G 시절인 지난 2008년 2월6일 승리했지만 이후 원주에서 무려 11연패를 당하다 1천407일 만에 동부를 제압하는 기쁨도 맛봤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를 당한 인삼공사는 이날도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1쿼터 초반부터 김태술과 양희종의 연속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6-0으로 앞서나간 KGC는 동부 황진원과 로드 벤슨, 진경석 등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20-23으로 뒤진채 1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 들어서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KGC는 2대2 플레이를 앞세워 동부를 바짝 추격했고, 동부는 벤슨이 ‘임시 용병’ 알렌 위긴스를 압도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을 31-35로 4점 뒤진 채 마친 KGC는 후반 들어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양 팀 용병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용병없이 펼쳐진 3쿼터에서 KGC는 오세근이 상대 김주성을 상대로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며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는 데 힘입어 45-44로 역전에 성공하며 쿼터를 마감했다.

이어 마지막 4쿼터에서 KGC는 62-62 상황에서 김태술의 득점포로 앞서가다 경기 종료 9.8초를 남기고 김주성에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성철이 상대 김주성의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나란히 22득점을 몰아 넣은 허버트 힐과 문태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83-77(23-17 16-10 15-25 29-25)로 이겼다.

이로써 13승1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단독 5위 자리를 꽤찬 반면, 모비스는 11승14패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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