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대전 시티즌의 주축 미드필더 김성준(23·사진)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익대 출신인 김성준은 지난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대전에 입단해 미드필더로 뛰며 올해까지 3시즌 동안 71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30경기에서 2골 5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대전 중원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김성준은 키 174㎝에 몸무게 68㎏로 크지 않지만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정확한 볼배급으로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로 각광 받아왔다.
성남으로 이적이 결정된 김성준은 “K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성남으로 오게 돼 기쁘다. 앞으로 성남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큰 경기를 경험하며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시즌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