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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따라잡기] 생활체조손깍지 끼고

리듬타며 즐기는 생활체조의 멋

 

생활체조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리듬감 있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하여 즐거움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으로 장소만 허락된다면 많은 인원이 한번에 운동할 수 있다.

뛰고, 걷고, 달리는 등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의 기본적인 움직임 모두가 생활체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근래에 들어서 형식적이고 딱딱한 체조보다는 율동적이고 즐거운 체조가 요구됨에 따라 음악에 맞춘 리듬체조, 에어로빅, 재즈체조 등 다양한 형태의 체조가 개발되어왔다.

생활속에서 체조를 쉽게 접하고 재미를 느끼고 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조의 재미에 빠져있다.

그러나 생활체조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반면에 어떻게 보면 또 쉽게 할 수 없는 운동이기도 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생활 속 어느 곳 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하기에, 마음먹고 시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두 손 깍지를 끼고 하늘로 올려 옆구리를 늘려주기만 해도 이미 운동은 시작된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생활체조를 시작하기 전에도 충분한 워밍업이 필요하다.

간단한 관절풀이로 몸을 풀어주고 약간 몸이 따뜻해질 정도로 워밍업을 한 후 체조를 진행하여 몸의 부상을 막도록 해야 한다.

또한 ‘Warm up-Low impact-High impact-Cool dawn’의 순서를 지켜준다면 생활체조의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7330’처럼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씩 생활체조를 한다면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꼭 일주일에 3번이 아니어도, 30분씩이 아니어도 팔 하나만이라도 위로 뻗어 늘려 준다면 전혀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운동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건강의 최대 적은 게으름이다. 내 팔 하나 들어 올리려고 마음을 먹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사람이기에 유난히 운동을 하기 싫을때가 종종 있었지만 현재는 그때를 기억하며 더 움직이고 열정을 가지게 됐다.

올 해 여름은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시간에 다시 나와 체조광장을 진행다보면 너무 피곤하고 운동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한 여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날이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광장에 나갔다.

비가 오는데도 동호인들은 한 두 명씩 모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가 점점 거세져서 운동을 못하게 되었고 비를 피하기 위해 무대 위의 천막 밑으로 모이게 되었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서있는데, 어느 동호인이 “하루 종일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이 시간오기만 애타게 기다리는데 이렇게 비가 와서 속상해요”라는 한마디를 남겼는데 순간 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 속으로 ‘나는 광장운영을 일이라 생각하고 나오기 싫을 때도 있었는데 동호인들에겐 이시간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까지 주는 희망의 시간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게을렀던 마음이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후회가 되었고 그때의 깨우침으로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즐겁고 활력 넘치는 생활체조광장이 되었다.

현재 의정부시생활체육회에서는 경기도생활체육회와 의정부시청의 지원으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매일 저녁 8시부터 의정부시 중랑천을 비롯한 5개의 장소에서 생활체조광장을 통해 생활체조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같은 시간 때 5개의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는 생활체조 광장을 통해 ‘춤추는 의정부시’라는 즐거운 슬로건을 얻게 되었고,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온 생활체조광장을 통해 연 36,000여명의 동호인에게 생활체육회와 생활체조를 알리고 보급하는 성과를 이뤄 건강도시 의정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생활체조는 31개 시·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각 시·군생활체육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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