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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1주년]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글ㅣ김명일 기자 mik@kgnews.co.kr

“이세상에 부모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 딸 잘되라고~”

지난 5월 4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열린 동별 경로잔치에서 권혁록 안양시의장(민. 63)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아빠의 청춘을 열창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권 의장을 만난 어르신들은 “정치인하면 권위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무척 소탈하고 친근한 것 같다” 며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고향인 전남 담양을 떠나 안양시에 정착한지 올해로 30년이 되는 권 의장의 좌우명은 바로 ‘불가능은 없다’ 이다. 안양에 도착해 월세 6천원짜리 단칸방에서 시작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성격은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수 많은 현안이 산적한 안양시의회지만 권 의장은 포기를 모르는 그 특유의 정신으로 꼭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안양시의회는 지난 1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경기의정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이다. 안양시의회는 의정활동, 의원 연구활동, 주민소통분야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고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입법활동과 지역 봉사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안양시의회는 최근 교류가 다소 소원했던 자매도시인 강릉시의회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교류 활성화를 다짐하며 돈독한 우의를 확인했으며, 같은 지명을 쓰는 인연으로 중국 허난성의 안양시(安陽市)를 방문해 경제교류 및 우호증진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등 그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권 의장은 안산, 군포, 의왕, 광명 등 9개 시의회 의장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중부권의장협의회의 의장직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며 그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권 의장이 의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은 바로 상생이다.

비록 시의원들은 각자의 당과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은 안양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지역일꾼이므로, 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당과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무조건 협력해야만 한다는 원칙인 것이다. 시의장으로서 그는 수많은 의견을 조율하고 언제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권 의장의 목표는 화합과 대화의 정치를 통해 행복한 안양시를 만드는 것이다. 안양부안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부림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 의장은 지금도 쉬는 날이면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골수암에 걸리고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었던 한 학생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보건소와 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의장은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심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안양시의회의 의장으로서 특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고, 안양시의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혁록 의장은.

나이 : 63세 소속정당 : 민주당

좌우명 : 불가능은 없다

감명깊게 읽은 책 : 책보단 직접 체험하는 것을 즐긴다.

즐겨 부르는 노래 : 오기택 - 아빠의 청춘

나의 멘토 :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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