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최연식 부국장 cys@kgnews.co.kr

유 호룡 강화군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지난 1년은 주민의 편에서, 약한자의 편에서, 소외된 계층의 편에서 일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우리군의 정체성을 찾고자 전체 의원들과 노력하여 우리 군만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유 의장은 “지난 한해 이룬 것 보다 이루고자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많았기에 주민들께서 보시기에 미흡할 수 있겠으나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다면 우리 군의회는 주민의 대표 기관으로 소임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유 의장은 “지난 1년을 뒤돌아 본 소감은 전체의원들과 함께 많은 주민을 만나고 고귀한 의견을 청취하여 군정에 반영코자 추진한 의원 사랑방간담회였다”며 “각급 단체 및 개인과 전의원이 참석하여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행정규제, 관습, 그리고 강화군 미래의 청사진에 대하여 격의 없는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만들어 주민과 지방의회 의원간 소통의 통로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과 그로 인하여 우리를 강화군의 주민의 대표로 선출하여 주신 주민들이 진정 우리군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1년을 보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안타까운 일에 대해 “반대로 지난 한해는 사상 유례 없는 구제역을 통해 강화군의 삶의 근간이 흔들렸던 한해로 이는 6.25전쟁이후 가장 혹독한 한해였다”며 “물론 축산농가 및 강화군 공무원과 주민 모두가 혼연일체로 구제역 확산방지 및 사후처리에 적극 참여해 일단 수습은 되었으나 좀더 사전에 철저한 예방이 있었으면 하는 후회가 가장 크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의장은 “현재 강화군에 가장 이슈가 되는 인천만 및 강화조력발전 건설에 따른 주민 민심이 양분화 된 모습”이라며 “어떠한 것이 우리군의 미래를 위한 모습인지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의견을 나누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여야 할 시기에 이편저편으로 편 가르기식 방식은 결코 강화군의 미래를 위하여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재임 3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각오로 유 의장은 먼저, “행정의 감사 견제를 통한 군민의 통일되고 합의된 대안을 제시 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둘째로, 의원 사랑방간담회를 지속추진, 우리군민의 생활 속에 불편한 것에 대하여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개선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셋째로는, 교육의 다양성을 통한 교육도시로써의 모습을 만들어 교육문제로 인하여 강화군을 떠나는 일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토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넷째로, 부강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은 농지에서 많은 수확도 필요로 하나 그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목으로의 전환을 통해 풍요로운 강화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호룡의장은 “다섯째, 관광 강화의 확고한 입지 구축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문화유산에 대하여는 철저한 고증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비함은 물론, 자연 환경을 이용한 지속적 관광자원 발굴 육성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값진 유산과 자연환경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으며 강화군이 부족한 것으로 인하여 낙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자치 단체에는 없는 우리군만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대안을 제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호룡 의장은.

나이 : 55세 소속정당 : 한나라당

좌우명 : 주인의식을 갖자

감명 깊게 읽은 책 : 삼국지

즐겨 부르는 노래 : 무조건

나의 멘토 : 남궁 호삼(남궁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