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의내용 홈페이지에 공개, 소통의회 강조

글 |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집 행부에 이재명 시장이 있다면 시의회에는 장대훈 의장이 존재한다. 이는 맞수라는 표현이기도 하다. 강직하고 굵은 선으로 차세대 정치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표현도 있다. 때문에 그에 대한 주위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때로는 특유의 집요함으로 상대방을 힘들게는 하지만 사리사욕이 아님이 사안별 결과물을 통해 검증되며 신뢰의 조직문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난해 7월1일 제 6대 전반기 장대훈 의장을 중심으로 만 1년을 보낸 성남시의회. 시집행부와의 끊임없는 마찰속에서 나름대로 시민들을 위한 위민 의정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내며 성과도 일정부문 확인되고 있다.

6대 의회는 시민과 함께 밝은 내일을 창조하는 의회상을 전방에 내걸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 뛰었다.

청렴 의회상을 비롯 신뢰, 소통, 희망, 창조의회 구현을 위해 여러 난제를 극복해가며 우뚝서려고 몸부림도 쳤다. 각종 비리로 얼룩져 신뢰를 잃는 경우를 중시, 청렴의회 구현을 제일로 삼았던 만큼 시민 신뢰는 여느 의회보다 인정받고 있어 반절의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장대훈 의장은 시민 알권리 충족을 청렴의회상과 나란히 올렸다. 지난해 9월부터 본회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을 TV수상기를 통해 전파해 공직자 등이 앉아서 이를 만날 수 있게 해 의회 변화의 상징물로 매김됐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의정전반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 시민들과의 간격을 좁혀 의회 존재감을 현실화 했다.

입법전문 고문 위촉도 하나의 성과다. 의원들의 입법활동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게 입법전문 고문 2명을 위촉해 입법안 모색 초기부터 법안 마무리까지 의원들을 도와 입법활동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

또 정책중심 의회상 창달차원에서 상임위원회별 분기 1회씩 정책전문가와의 대화, 민원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지혜로운 의정을 생성하고 있다. 특히 경제환경위원회는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주인공으로 초청, 그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현장 중심의 의정상도 돋보인다. 유기동물보호소, 공사중지된 골프연습장 현장 등을 찾아 방안 모색에 나선 점도 눈에 띈다.

복지사회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분기별 1회씩 사회복지시설을 의원들이 직접 방문, 허드렛일과 말벗 등 봉사활동을 펴 따뜻한 의회상을 전하고 있다. 또 의회청사 1층 로비광장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200여회 행사에 7천여명이 이용했고 본회의장을 학생 견학 실습장으로 개방, 지방의회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 문제, 지방세 체납액 등 결손처분 건, 특정 체육단체 대회예산 미반영, 순환용 이주단지 일반분양 대책 등 총 403건을 지적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1년간 시집행부와의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지만 이를 극복하며 시집행부와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각오를 비쳤다. 성숙된 의회 창달에 나서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다.

시의회는 앞으로 시집행부가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갈 방침이다.

시의회는 지속적으로 의회 청사 시민개방, 현장중심 의회 실천, 사회 약자에 대한 따뜻한 나눔 봉사, 타 지방의회 견학, 사무국 직원 직무연찬, 홍보물제작 시민 배부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펴 수도권 중심의 의회상을 펴나갈 계획이다.

장대훈 의장은.

나이 : 52세 소속정당 : 한나라당

좌우명 : 하루하루 최선 다하자

감명 깊게 읽은 책 : 목민심서

즐겨 부르는 노래 : 한승기의 연인

나의 멘토 : 대학은사 전인초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