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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1주년] 이인재 파주시장

 

이인재 파주시장은 “취임 후 파주시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부채는 많고 교육투자는 최하위권 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파주시의 이미지에 비해 상처입은 파주시를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힘들었던 1년이었습니다. ‘우리 파주는 잘 나갑니다’고 자랑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파주시는 대외적으로 분칠만 했지 건강이 안 좋았고 이번에 우리의 치부를 공개하고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고 지난 1년을 술회했다.

글 ㅣ 박상돈 부장 psd@kgenews.co.kr

균형발전 명품교육 교통선진 도시로  도약위한 기초체력 다진 1년

지난 1년은 파주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한 해였다. ‘빚 안지고 살자’는 목표 아래 최대한 긴축예산을 편성하고 지방채(地方債)를 내지 않는 대신,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임기 내 빚 1천6백억원 중 반 이상을 갚는 것이 이인재 시장의 목표다. 쉽지는 않지만 올 한해만 2백억원을 갚을 수 있다. 올 해처럼 예산 운용을 한다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화취실(去華就實)한 1년, 겉모습의 화려한 것을 버리고 실질적인 것을 취하며 파주가 기초체력을 다져가고 있다.

명품교육도시 기반 마련-교육예산 확충 및 문화·예술·체육진흥

시는 가장 시급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교육예산 확충이라 보고 학교 지원금을 포함 1.3% 불과했던 교육예산을 3배 증액한 165억원을 투입, 초등학교와 만5세 유치원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폐교를 이용한 방과 후 영어체험학교, 영어마을 위탁교육 확대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방과 후 돌봄교실,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학습용 노후컴퓨터 교체, 특성화 교육대상 학교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더불어 공공도서관 증설에 힘써 지난 1년간 작은도서관 3개소와 병영도서관 3개소를 개관했다. 금년 내 병영도서관 2개소가 추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구제역 시련 속에서도 절망을 희망으로

파주시는 지난 겨울 구제역 발생으로 민·관·군이 하나 되어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 가축산업이 붕괴될 만큼 피해가 컸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일선 지자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현장경험을 토대로 대통령에게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이 건의한 축산업 허가제 도입 및 축산관련 차량 표시제 등은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에 반영되어 2012년부터 축산업 허가제가 시행 예정에 있고 축산관련 차량 표시제는 건의한 내용과 동일하게 위치추적장치(GPS) 및 스티커 부착 의무화 관련 법령을 개정하도록 하는 등 축산행정 선진화에 기여한 바 크다. 한편 구제역을 다시 겪지 않겠다는 각오로 방역현장에서부터 기록작업을 시작해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적고, 대처과정의 실수와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고백한 ‘구제역 희망백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 대통령기록관실을 비롯해 각 지자체, 도시인, 학생, 농업인 등 전국 각 처에서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서 추가제작을 하기도 했다.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발로 뛰며 땀과 눈물로 얻어낸 현장 경험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고 구제역 시련을 통해 파주시민의 저력과 일체감을 확인한 소중한 경험이었다.이인재 시장은.

나이 : 51세 소속정당 : 민주당

좌우명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

남에게 베푼 것은 기억하지 말고 은혜를 받은 것은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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