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노권영 부국장 rky@kgnews.co.kr
이 재명 인권변호사가 인구 100만 도시의 단체장에 당선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시 탄성과 탄식으로 엇갈려진 분위기는 이를 읽게 한다. 차관 출신 황준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됨에 많은 이들이 놀랬다. 행사장 주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서 있음은 변화의 세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시민이 행복한 시민이 주인인 성남’의 기치를 높이 세운 1년, 힘없고 배고픈 시민들이 쌍수를 들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지난 1년.
취임 하자마자 9층의 시장실을 2층으로 좁혀 이전하고 그곳에 북카페를 조성,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아 책 보고, PC 검색하고, 신문· 잡지 읽고, 담소하며 시원한 전망도 선사했다. 최근 이용 시민이 하루평균 340여명으로 늘면서 생동의 터로 매김했다.
체력단련실도 대 히트작이다. 런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즐비한데 비례, 하루 온종일 남녀노소가 찾아 체력증진에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내고장 성남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남종합홍보관은 초교생들에게 향토색 뿌리찾기의 기운을 채워주고 있다.
또 시청사 내 수곳의 크고 작은 강당과 회의실을 시민들 각종 행사장 등으로 개방, 늘 시민들로 북적여 높은 공간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건전재정 운영에 사활을 걸었다. 각종 행사 취소 등 긴축재정 기치를 높이 세우고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지불유예 선언까지 해 한때 파문을 내는가 싶더니 전국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점검하는 계기로 작용, 순기능 성과가 컷다는 시각도 있다. 시는 이 빚을 연차적으로 상환해 건전재정 상황을 조기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민간 회계감사제 도입으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위례신도시사업권 확보, 대체청사 마련 등 재원 확보에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또 강구되는 예산절감책으로는 대기오염측정 정보 행정망 활용, 대기오염측정소 조정 운영, 폐보도블록 재활용, 분당구 지하차도 위탁용역업체 변경, 사업발주 전 일상감사 통한 예산절감, 태풍피해 원목 판매 예산확보 등이다.
시민중심 도시재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힘써오고 있다. 본시가지 주택재개발사업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고도제한 완화 반영 등 토지이용계획 합리화를 도모하고 기금 조기지원, 기반시설 부담금 지원 확대, 임대주택 방식전환, 국·공유지 무상양여, 도시개발공사 설립 도심재생사업행정지원 강화 등을 꾀하고 공동주택 리모델링 실천 위해 민·관공동 테스크포스팀 운영중에 있다.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이동통신, 의료·바이오 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를 위해 힘썼다. 현재 942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고 R&D연구소 등 기업유치를 지속 펴나가는 한편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수정로 상권활성화 국비 100억원 투입 등은 지역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민선5기 1년 추진 시정은 시민주주기업 청소용역 위탁, 사회적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 청소용역 장애인단체 위탁, 비정규직근로자 정규직 전환, 관급공사 성남주민 50%이상 의무고용, 보편적 나눔복지 및 교육환경 개선, 위스타트마을 운영, 다문화가족지원정책, 450병상 시립의료원 설립, 무한돌봄 서비스,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사랑방문화클럽 활성화,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친환경 탄천 조성, 공원내 운동시설 확충, 맹산·판교생태학습원 운영, 재난 재해 시민 보호 구축 등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이 : 47세 소속정당 : 민주당
좌우명 : 사필귀정, 진인사대천명
감명 깊게 읽은 책 : 백범일지
즐겨 부르는 노래 : 윤수일의 아파트
나의 멘토 : 김구 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