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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광주시

‘질 좋은 광주토와 때깔이 빚어내는 조선 왕실 도자기 진수
오는 10월 23일까지 ‘불의 여행’을 주제로 도자의 향연

글 ㅣ 박광만 부국장 kmpark@kgnews.co.kr

광 주시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생산한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돼 운영되던 곳으로 조선왕조 500년간 어기를 생산해온 왕실도자기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질 좋은 광주토(廣州土)와 풍부한 땔감을 바탕으로 도자산업이 크게 발달해 지금까지 316개의 가마터가 발굴됐다.

2001년 제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도자명가로서의 명성과 역사적 배경을 계승 고품격 도자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9월 24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30일간 펼쳐지고 있는 도자의 향연으로 ‘불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도자축제를 찾아가 본다.

전통을 재현한 개막식 행사

지난 9월 24일 축제 개막일에 경기도자박물관 주행사장에서는 광주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옹원 분원이 설치되었던 남종면 분원도요지에서 불씨를 채화하고 불씨봉송 릴레이로 행사장까지 이동해 전통가마에 불을 점화함으로써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조선왕실로 꾸며진 주행사장에서는 도공들이 심혈을 기울여 빚어낸 어기를 왕실에 진상하는 ‘도자진상식’ 퍼포먼스가 재현되며, 휘호 및 불지피기,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등이 관람객의 흥을 돋았다.

도자와 테마가 만나는 전시행사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조선관요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하는 전문도자박물관으로써,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도자기 작품들을 상설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축제기간에는 한국과 중국 도예인의 도자예술 작품 등 교류 및 기획 전시를 갖는다.

또한 한국근대도예작가의 작품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중도예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중국 도예인의 도자교류가 열리고 있어 광주왕실도자기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이벤트 행사

한국도자재단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직장인 밴드, B-boy, 농악, 악기,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이 있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명인·명장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국악한마당, 관악경연대회,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 광주사랑 백일장, 무용제, 광주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관람객들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체험행사

축제기간동안 장작가마 불지피기, 흙 높이 쌓기, 토야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놀이방, 물레체험, 흙 치기 및 흙 밟기 등 이벤트체험이 풍성히 펼쳐진다.

흙 높이 쌓기와 토야 만들기 행사 등 가족단위의 참여행사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관계를 다시 돈독하게 만들어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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