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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을 보전하고 도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왕송호수 여수토를 출발해 도룡마을을 지나 덕성산과 괴말, 교동, 고고리, 아름채로 이어지는 약 15.9km 길이의 ‘의왕 누리길’을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의왕누리길은 지난해 4월부터 조성작업에 착수해 사업비 5억4천9백만원을 투입했으며, 누리길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종합안내판 11개소, 방향안내판 55개소, 거리안내판 84개소, 스로리텔링 표지판 21개소, 거리형표지판 20개, 정자 1개소, 덕성산쉼터조성 1개소가 설치했다.

의왕 누리길은 주변에 덕성산과 오봉산을 비롯해 왕송호수 등과 같은 풍부한 자연경관을 갖췄다. 또한, 안자묘와 한익모선생묘, 보호수(회화나무)등 문화재 및 역사유적이 분포해 있다. 이외에도 현재 시가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 포함돼 있다. 왕송호수 산책로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을 비롯해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초평동 연꽃단지, 왕송맑은물처리장 등 다양한 체험관광 자원이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의왕 누리길은 네 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왕송호수 주변의 산책로는 △생태탐방로(Eco Trail), 부곡체육공원 일대는 △건강산책로(Health Trail), 고고리와 노인복지관 주변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의 특징을 살려 △너른들판길(Field Trail), 마지막으로 덕성산의 산책로는 △자연체험의 숲길(Nature Trail)로 꾸며졌다.

 

 

 

또한, 왕송호수 여수토를 출발해 도룡마을∼덕성산∼괴말∼교동∼고고리∼아름채∼의왕시청으로 연결되는 총거리 15.9㎞를 △왕송못길과 △달바위길, △들고지길 세 개의 큰 구간으로 나뉜다.

왕송못길은 왕송호수 주변에 길이 약 6.4km 정도의 산책로로 생태탐방로가 4.7㎞, 너른들판길이 1.7㎞를 일컫는 구간으로 호수를 따라 걷기가 수월하고 노약자를 위한 실버트레일코스로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달바위길은 예로부터 마을을 둘로싼 바위가 많았다고 해 월암동(月岩洞)명칭을 따서 달바위길로 명했다. 달바위길은 왕송호수에서 덕성산, 장안말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약 5.3km 구간으로 건강산책로 1.4㎞, 너른들판길 2.4㎞, 자연체험숲길 1.5㎞로 나지막한 구릉과 덕성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산책로다.

마지막으로, 들고지길은 영동고속도로에서 고고리, 아름채로 이어지는 4.2km 구간이며 너른들판길 2.8km. 자연체험의 숲길 1.4km로서 농경지와 산지를 지나 다양한 자연경관과 숲속의 산책길도 전체적으로 평탄하며 고풍스러운 마을길로 이뤄져 있다.

의왕 누리길은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기거나 맛보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 ‘누리다’에서 따온 이름이며, 또한 모든 세상을 의미하는 ‘온누리’의 의미를 함께 담고자 만들어진 이름이기도 하다. 누리길의 로고는 새싹과 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환경과 어우러진 산책로가 지닌 리듬감을 표현해 휴식과 즐거움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의왕 누리길은 계획단계에서부터 무엇보다도 도시민의 여가활동에 활용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가능한 한 평지를 위주로 선정해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주변의 사유지를 고려해 임의로 도로를 정비하기보다는 기존의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해 조성했다.

김성제 의왕 시장은 지난 9월 25일 누리길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누리길 15.9km를 걸으며 시설물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성제 시장은 “자연과 사람을 배려한 의왕누리길은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로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축제와 이벤트 연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을 개발하여 의왕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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