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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김나영 E2E어학원 원장

‘영어는 영어로 배운다’는 E2E 어학원의 강점
영어로 말하기는 흥미위주의 습득 과정이 중요
말하기와 쓰기를 추가한 영어 능력 평가 시험에 완벽한 대비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한국의 영어교육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듣기와 읽기 중심의 문제 풀이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말하기와 쓰기를 더한 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내년부터 시범 운영돼 오는 2016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경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요구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본지는 ‘영어는 영어로 배운다’는 슬로건아래, 흥미위주의 영어 습득(acquisition)법으로 NEAT를 대비하고 있다는 김나영(31·Nancy Kim) E2E어학원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영어 습득법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어도 아나운서처럼 말하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문법이나 어법이 조금 틀렸다고 해서 표현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조금만 고쳐주면 되는 것인데, 무조건 ‘틀렸어’라고 보는 교육방식은 오히려 학생들이 영어로 의사표현을 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잃게 만듭니다. 한국어로 말을 할 때에도 문법, 어법에 맞게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과 또 문장으로 말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E2E 어학원에서 만난 김나영 원장의 첫마디는 오랜 기간 영어를 배우고도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한국 학생들의 이른바 ‘벙어리 영어교육’에 대한 지적으로 시작됐다.

“영어는 학습이전에 언어입니다. 하지만 한국학생들은 단순단어암기와 수학 공식처럼 푸는 문법의 위주에 영어 학습에 질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을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세요?”

“영어는 ‘말’이기 때문에 강압적인 ‘학습’보다는 ‘흥미’ 위주의 ‘습득’과정이 필요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김 원장은 한국인이 영어를 습득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역시 초등학교시절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현지 초·중·고를 다니며 외국어로 영어를 습득했고, 대학시절에는 전문적인 영어교육 자격증인 TESL(Teaching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을 취득 했으며,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실시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효과적인 영어 습득방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먼저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어학연수나 유학을 통해서만 영어 환경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경험사례를 한 예로 들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동안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지 7년이 지났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한 학생의 전 과목을 담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학생의 생활패턴을 살펴보았더니 한국 텔레비전 방송만을 시청했고, 한국어로 된 책만 읽었으며, 한국인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는 학생이었어요. 즉 이 학생의 경우 영어권 국가에 살았지만 주변 환경은 한국과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한국에서도 영어만을 사용하는 주변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굳이 어학연수나 유학을 통하지 않고도 충분히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덧붙여 김 원장은 효과적으로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영어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설명을 이었다.

“영어는 기초가 중요합니다.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배우는 것보다 한국인에게 배우는 것이 쉬운 것처럼, 영어도 영어로 배울 때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영어를 잘 할 수는 있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모국어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움의 차이입니다.”

E2E 어학원은

E2E 어학원 ‘영어는 영어로 배운다(English to English)’라는 뜻을 내포한 상호로, 지난 3월 21일 660m²(200여평) 규모, 10개반, 3천여권의 영어도서를 갖춘 도서관과 약100석 규모의 극장을 갖춘 시설로 동탄신도시 내에 문을 열었다. 캐나다 국적 소유의 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원장과 부원장을 비롯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캐나다 중심 대학을 졸업한 강사자격증을 소유한 100%원어민 선생님들이 100%담임제로, 미국 캐나다 현지 학교의 ESL 과정과 ESL 과정 이후 현지의 국어(한국의 국어수업과 같다.)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시간 이외에도 학원내 한국말 금지의 규율 통해 영어로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e2e-e.com / www.이투이어학원.com)

(주 소 : 화성시 반송동 93-8, 서해더블루 상가 3층)

(전 화 : 031-8015-0501)

 

 


6개월에 한번 진행하는 행사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의 동기부여를 위해 포인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열심히 잘하면 포인트를 주고, 학생들이 한국말을 한다거나 그 외의 학원의 규칙을 어길시, 또는 수업을 방해할시, 과제물을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여러 번 안 해올 경우, 포인트를 차감한다. 학생들이 모은 포인트는 1년에 2회 이투이 카니발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투이 카니발 행사는 북미주의 일정기간씩 전국을 옮겨다니는 놀이행사를 학원 내에서 도입한 문화경험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행사 역시 기존의 이투이어학원 학습방식과 마찬가지로 한국말이 금지된 100% 영어로 이뤄진다. 행사일 각 교실은 게임스테이션으로, 원어민 선생님들은 각 게임 진행자로 역할을 나눠,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학원의 로비는 간단한 물건 (학용품, 완구품 등) 과 스낵류 (한국음식은 없으며 북미주 스타일만)를 사먹을 수 있는 소형 마켓으로 변신한다.

 

또한 이투이 어학원의 극장에서는 행사당일 연속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실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상영표도 만들어 게시하기도 한다.) 6개월간 모은 포인트를 가지고 각 게임 스테이션에서 게임을 하여 이기면 포인트를 더 모을 수도 있다. 카니발에서의 포인트는 아이들의 돈 역할로 이용되기 때문에 카니발을 위해 6개월간 학생들은 열심히 포인트를 쌓으며 공부의 의욕과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alloween

할로윈은 북미주의 명절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아이들은 의미를 잘 모르고 그냥 사탕 받는 날 정도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고, 여느 영어학원에서도 행사를 하고 있지만 E2E어학원 할로윈 행사는 아이들에게 할로윈에 대해 알려주고, trick or treating 과 할로윈에 북미주 아이들이 하는 다양한 게임들로 게임센터들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모든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커스텀을 입고, 학원 분위기도 할로윈 분위기로 바꾸며, 행사 마지막에는 퍼레이드까지 더해 실제 할로윈에 최대한 근접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분장을 잘 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원칙대로 정직하게 가르칠 터”
동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분당·강남지역에 분원 설립 계획


-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동기는.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투자이민을 결정해 가족이 모두 캐나다 벤쿠버로 이민을 가게 됐다. 알파벳 정도만 익히고 현지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것인데 당시 영어로 의사소통을 못해 답답함이 많았다. 심지어 담임선생님과 학우들은 저를 벙어리로 착각하기도 했었다.”

- 한국에서 E2E 어학원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캐나다에서 현지 국어 수업인 영어수업과 ESL 유학생, 이민 온지 얼마 안 되는 학생들의 개인과외를 하다가 현지 학교의 선생님이 되기 위한 대학졸업을 미루고 2년의 경력을 위해 지난 2006년 한국에 입국하게 됐다. 한국에서 여러 어학원의 원어민강사로, 또 교포강사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이 과정 중에 한국사회의 활기찬 모습에 좋아져 현지 학교 선생님 되기 위한 목표를 한국에 어학원 설립으로 변경했고, 미뤘던 대학 졸업 후, 한국 대기업 (삼성, LG, 르노삼성) 임직원들의 영어 강사를 하며 학원 설립을 위한 경험을 쌓다가, 지난 3월 E2E 어학원을 이곳 동탄 신도시 내에 설립하게 됐다.”

- E2E 어학원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E2E 어학원의 원장인 저와 친동생인 부원장의 경우, 어렸을 때 캐나다 이민을 통해 초·중·고와 대학 과정을 거치며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겪었고, 캐나다에서 TESL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강사라는 것이 E2E 어학원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은 한국학생에게 꼭 맞는 스타일의 커리큘럼 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학생들이 좀 더 편이하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어민 선생님들의 철저한 관리를 가능케 해 학원의 커리큘럼이 고스란히 학생들의 교육에 이어질 수 있는 결과를 낳게 했다. E2E 어학원의 또 다른 강점이라면 NEAT에 대비해 실용영어 교육을 익힐 수 있도록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 문법을 한꺼번에 같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꼽겠다. 또한 학생들이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E2E 어학원의 직원과 학생들은 학부모와의 상담을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한국말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환경은 만들고 있다는 것과 E2E 어학원의 커리큘럼 위해 만든 영화관·도서관 시설도 E2E 어학원의 강점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원어민 선생님의 학력·이력을 모두 공개하고, 학부모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라도 CCTV 녹화물을 통해 수업내용을 공개하는 투명한 운영방침도 E2E 어학원만의 강점이라고 보고 있다.”

-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E2E 어학원 설립 당시, 3명으로 시작한 학생들이 7개월이 지난 현재 100여명으로 늘어난 것을 성과로 꼽겠다. 또한 영화, 게임, 독서 등의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단어 암기력을 70-80%에 이를 정도로 높인 점과, 학생들의 영어 발표능력을 향상 시킨 점을 성과로 본다. 이러한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학부모님들은 한결같이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부모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학생들이 늘어나는 과정을 지켜 볼 때 보람을 느낀다. 또한 E2E 어학원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은 내신과 무관하게 생각하고 만든 것인데 갑자기 정부에서 발표된 실용영어, 서술형, NEAT 등 일맥상통한 학습방식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 앞으로 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항상 ‘원칙대로 정직하게 가르치자’는 좌우명으로 E2E 어학원을 미국 캐나다 현지 어학연수·유학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학원으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 아울러 이곳 동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분당지역과 강남지역에 E2E 어학원 분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나영 원장은.

■ 학력

△캐나다 British Columbia 주 Coquitlam 시, Mountain Meadows Elementary School 졸업.(초등학교)

△St. Michaels University School 졸업. (고등학교)

△Simon Fraser University 졸업.(대학교), Geography(전공)

△Burnaby College, TESL Diploma(ESL 선생님 자격증) 취득.

■ 경력

△Simon Fraser University에서 진행된 서울대학교 최고경영학부 대상 개최된 ‘Sustainable Development’ Conference 동시통역

△삼성전자 (임직원 Business English, Business Writing 교육)

△LG전자 (임직원 TOEIC, Business English, Conversation 교육)

△르노 삼성자동차(임직원 Debate, Business English, Conversation 교육/신입사원 영어면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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