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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유치 한국스키 발전에 큰 힘”

단국대 초빙교수 선임된 스키스타 토비 수철 도슨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한국에 큰 힘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스키의 발전과 함께 스키꿈나무들이 싹을 틀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1월 1일자로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로 선임된 토비 수철 도슨(34·사진)은 중재(中齋)배 제5회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 출생인 도슨은 3살때 미아가 된 이후 미국의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됐고, 2006년 토비 도슨이란 이름으로 미국대표로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프리스타일 스키(모굴) 동메달을 따내며 국내에 알려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친아버지를 찾게 된 도슨은 한국 스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게 됐고, 최근 단국대측의 요청으로 초빙교수를 맡게 됐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미국팀 코치를 맡았던 도슨은 한국의 숨겨진 원석을 발굴하고자 미국의 코치직 연장을 단번에 거절하고 한국을 선택했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로 종합 5위에 올랐지만 설상(雪上)종목의 경우는 메달권 진입조차 힘든 실정”이라며 “한국에 재능이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기술적인 능력과 체력을 갖추도록 잘 지도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이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을 주축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고등부나 대학부, 주니어팀에서도 기본기를 철저히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슨은 “우리 선수들은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를 잘 심어주는 것”이라며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하고, 단국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초빙교수를 맡은 만큼 한국 스키발전에 대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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