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대신 미생물’ 친환경 농업 파수꾼
‘농약대신 미생물’ 친환경 농업 파수꾼
  • 김도란 기자
  • 승인 2012.01.10 20:14
  • 댓글 0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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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이색직업] 1.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

병충해 방제를 농약이 아닌 친환경적으로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을 ‘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이라고 한다. 먹거리의 안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 이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자. (편집자 주)

▶이 직업의 전망은?

친환경 병충해방제연구원은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에 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하거나 민간 농약업체나 천적곤충업체 등에서 일한다.

임금수준을 보면, 연구직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 임금체계에 따라 연구사 3년차는 연봉 3,000만 원정도, 40대 초반의 연구관 5년차는 4,500~5,000만 원 정도다. 민간 업체의 경우 연봉수준이 이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다.

상업화한 천적곤충 31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업체 동부세레스의 경우는 천적곤충 분야에서 네덜란드 코퍼트와 벨기에 바이오베스트의 뒤를 잇고 있다.

농약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화학물을 첨가한 식품 및 유전자변형 식품의 유해성이 연일 보도되고 친환경 식품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농가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도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농업 개방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친환경 농업에 관심을 갖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친환경 농업은 나라마다 토양과 환경이 달라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원에 대한 인력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식물보호기사(Engineer Plant Protection)

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양상이 복잡해지고, 농약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문제, 잔류농약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자 제정됐다.

식물보호에 관한 기술이론 지식을 가지고 식물의 피해의 진단 및 방제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며 구체적으로 농작물의 병, 해충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농작물, 수목등 식물의 병,해충, 잡초를 정확히 감별하여 적용약제를 선정한다.

특히 재배식물에 적합한 토양의 개선, 토양 및 기후에 맞는 각종 유기질 물질을 선정해 식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일을 한다.

자격취득후 농촌진흥청, 산림청, 식물검역소, 농업기술연구소, 농약연구소, 농약자재검사소, 농산물검사소, 식물검역소, 작물시험장, 식품연구소, 임업시험장 등 공공기관과 농약회사, 종묘회사, 식물방역업체, 종자보급소 등으로 진출하거나 독자적으로 식물방역업체나 식물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농약관리법’에 따라 방제 기술사로 진출할 수도 있다.

최근 농작물보호 이외 도시미화, 주거환경 개선에 따라 도시의 가로수나 정원수, 화훼 등도 직무대상이 되므로 종사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종자기사(Engineer Seeds)

농업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 작물재배가 크게 장려돼 우수한 작물품종의 개발 및 보급이 요구되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작물의 육종, 채종과 종자검사, 관리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위해 제정됐다.

종자기사는 원예 연구소나 작물재배농장에서 새로운 품종 육성을 위해 품종간 혹은 개체 간 교잡, 교배 등의 시험연구를 수행하며 모수로부터 종자, 접수 및 대목 등을 채취하고, 토양, 기온 등의 적합한 재배조건을 시험·연구해 품종개량을 검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취득 후 국립종자원, 작물시험장, 원예시험장, 종자생산업체, 작물재배농장, 농촌진흥청 등 관련분야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고, 「종자산업법」에 따라 종자관리사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종자를 육성, 증식, 생산, 조제, 양도, 대여, 수출, 수입 또는 전시하는 것을 업으로 영위하고자 하는 자는 종자관리사 1인 이상을 두어 종자 보증업무를 하도록 돼있어 최근 응시자와 합격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도움말=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1. 원서접수시간은 원서접수 첫날 09:00부터 마지막 날 18:00까지 임.

2. 필기시험 합격예정자 및 최종합격자 발표시간은 해당 발표일 09:00임.



[인터뷰] 동부세레스 부설 응용생물연구소 천적곤충연구원 김진호 과장

Q.친환경 병충해방제란 무엇입니까?

A.간단히 말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병충해를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혼작(섞어심기)처럼 작물 상호간의 특성을 이용해 병해충의 피해를 줄일 목적으로 두 작물을 섞어 심는게 대표적인 생태적 방법입니다.

감나무 밑에 어성초를 심기도 하는데 해충이 싫어하는 기피식물을 심는 것도 여기에 속하죠.

생화학적 방법에는 페로몬을 이용해 해충의 배우자 탐색을 교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리적 방법은 방충망을 덮거나 해충 유인 용액을 포살통에 넣어 해충을 잡는 방법 등이죠.

마지막으로 생물적 방법은 인체에 무해한 미생물이나 해충의 천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친환경적 병충해 방제에는 식물추출물, 식용유와 계란노른자로 만드는 난황유 등 친환경적인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죠.

Q.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A.주된 업무는 해충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방제하기 위해 새로운 천적곤충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들을 찾고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그 천적들을 찾는 것이죠.

일단 천적을 찾으면 현장에 나가 천적의 생태를 관찰하고 채집한 후, 실험실에서 천적의 효과를 검증합니다.

이렇게 천적으로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사육방법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실제 천적제품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일반농가에서 실증테스트도 합니다.

효과가 최종 입증되면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하고, 결과를 학회지에 발표하거나 특허를 출원합니다.

Q.이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십니까?

A.“미리 준비한 자는 이루어낸다.” 목표한 것이 있으면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적곤충에 관심 있는 분들은 평소에 곤충을 많이 키워보고 곤충에 애정을 쏟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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