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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승철 단국대 스키동문회 초대회장

 

“중재배는 마땅히 우리 스키동문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장충식 학원장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단국대 스키동문회 초대 회장을 지낸 최승철(단국대 70학번·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회체육과 외래교수) 씨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에서도 스키동문들이 어김없이 모교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승철 전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단국대 스키동문들은 대회가 열리기 하루전인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 미리 도착해 대회장소의 사전 점검을 위한 일부터 심판과 운영, 관리, 코치, 의료봉사 등을 무료로 도맡아 했다.

최 전 회장은 “중재(中齋) 장충식 단국대학교 학원장의 뜻에 따라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스키 유망주 발굴 등을 위한 중재배는 당연히 우리 스키동문회가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상황에서 중재배는 더욱 중요한 대회로 부각되고 있기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고 대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 전 회장은 스키동문회 창설 배경에 대해 “지난 1967년 당시 중재(中齋) 장충식 학원장이 단국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합숙비 지원은 물론 장비 구입과 스카웃비 등 아낌없이 베풀어 주셨다”고 회고하며 “이에 보답하고자 1976년 저를 필두로 스키동문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본업도 제쳐두고 자발적으로 나서서 무료로 봉사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스키동문회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다”며 “단국대와 대한민국의 스키 미래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전 회장은 “중재배가 장충식 학원장님의 호를 따 만든 대회인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활성화 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동문회 후배들이 참여해 더 좋은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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