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與, 당대표 폐지 중앙당 전국위 체제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정당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 중앙당을 전국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정당구조 개편 기본방향을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중앙당은 폐지가 아니라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없애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은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고, 전국위 체제의 중앙당은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서 당원·국민과의 소통 및 저변확대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 같은 (당직의) 경우 전국위의장이 인선하게 된다”면서 “선거 때는 전국위가 선거체제로 바뀌는데 이렇게 되면 지방당도 민주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이 지방 선출직에 과다하게 관여하는 것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비대위원은 정당구조 개편이유에 대해 “당 대표를 뽑기 위해 무한경쟁을 하고, 그것이 하향식 공천으로 이뤄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면서 “전대 돈봉투 사건이 그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정당구조 개편을 위한 공론화 작업을 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야당 중진의원들의 잇따른 수도권 출마 움직임에 대해 “과거 다른 지역에 있던 분들이 종로나 동작을 등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마치 선거를 ‘워게임’으로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다른 지역구에 있는 현역의원을 원격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전국 뜀뛰기’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