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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4.11] 양평·가평군 이천·여주시

양평·가평군
여당텃밭 4선 도전 정병국 유력

 

 

가평·양평군은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특히 앙평군은 유권자가 가평군의 2배가 되는 곳이기에 국회의원이 줄곧 양평에서 배출되는 현상이다보니 4.11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군 3명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뒤 4선 고지를 바라보는 정병국(55) 의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외규장각 의궤 환수, 전세계 한류열풍 확산 등 굵직한 성과로 자타 공인의 ‘문화정책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있는 등 현재로선 한나라당 후보 중 가장 앞서가고 있다.

야권 후보들의 지역구 탈환을 위한 채비도 바빠지고 있어 ‘전통적 여권 도시’의 ‘야당의원 배출’을 겨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관, 당 홍보기획본부장과 사무총장, 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제19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선의 정 의원은 출판기념회와 가평군의 6개읍·면의 간담회및 문화예술관에서 의정보고회 개최등 발빠른 행보로 기존 유권자 표심을 향하고 있으며 5일장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헤아리고 있는가 하면 각종 행사시 가평·양평군을 오가며 빠짐없이 참석해 강철 체력도 과시하고 있다.

경기희망포럼 지도위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한국감사협회 수석부회장, 제16대 비례대표를 지낸 이만재(60) 전 의원도 공천장을 내고 예비후보까지 마친 상태다.

양평 출신이면서 현재 가평읍 두밀리로 거주지를 옮겨 가평민심 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가평의 일자리와 경제를 위한 스포츠·레저산업 등 최선을 다하는 이만재가 되겠다”고 강한 출마의지를 다져가고 했다.

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인 마해근(48) 한국미래전략연구회 회장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출마의지를 굳혔다가 중도에 포기했었다. 서울메트로 경영혁신 차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대 정치대학원을 졸업한 학구파로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 민주통합당 및 무소속= 재선 군의원을 지낸 김덕수(51)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야권후보 중에 유일하게 공식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언을 역임한 김봉현(41) 지역위원장도 꾸준히 지역관리를 해온 터라 거센 야권 돌풍에 기대어 반전을 노리고 있으며, 이희영(57) 전 도의원도 유력한 출마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가평 출신으로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등록한 정주석(45) 예비후보는 67상조회 감사와 가평축구연합회 북면축구회장으로 활동하며 가평재래시장과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지지기반 확보에 분주하게 뛰고 있다. /양평·가평=김영복기자 kyb@

이천·여주시
공천 우위 선점 물밑경쟁 치열

 

 

총선 예비후보들의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오는 4월11일 실시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봇물을 이루면서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등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이천·여주지역은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도내 5곳의 분구 대상지역으로 추천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구 분구가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유력후보군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박빙 승부끝에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33.14%)가 공천 탈락 후 친박연대로 나선 이규택 후보(30.57%)를 2천602표 차로 제친 바 있다. 통합민주당 김문환 후보로 1만3천879표(13.68%)를 얻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야권단일화 여부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 한나라당= 현역인 이범관(69) 의원에게 맞서 당내 공천을 겨냥하는 도전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 의원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 후 고등검사장과 대통령 민정비서관을 지냈으며, 박근혜 대통령후보 법률자문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일단 당내 공천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고배를 마셨던 이천시 모가면 출신 유승우(64) 전 시장도 재차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3차례나 시장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앞세우며 만만치않게 강력한 공천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단국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한 교육학 박사 출신의 박연하(56) 평생학습연구소장 역시 뒤늦게 공천 경쟁에 뛰어올라 후보자간 경쟁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출신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측근인 장석일(50)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부회장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지지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통합당= 지난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문환(47) 극동대 겸임교수와 민주통합당 홍헌표(57) 지역위원장의 공천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신철희(40)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문환·신철희 후보는 18대 총선 출마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홍헌표 후보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이름을 알려 왔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의원 후보로, 극동정보대 간호학과 겸임교수를 지낸 이규화(52) 성모간호학원장도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 통합진보당 및 기타= 단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전 이천시 고문변호사를 역임한 엄태준(49) 이천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출사표를 던지고 분주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대부터 17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미래연합 이규택(70) 전 의원의 고지 탈환여부가 지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4선의 의정경험을 무기삼아 공천 탈락과 무소속 낙선을 딛고 재기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무소속 예비후보로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원경희(57) 조은세무법인 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여주·이천=이달재기자 d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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